[여행/관광]빈탄 섬 Bi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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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과 인도양이 겹치는 곳에 위치한 빈탄 섬은 조용한 휴양지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조용한 리조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동차도 사람도 도로도 너무 적어서 마치 무인도에 온 듯한 기분마저 준다.
섬을 개발할 당시부터 조용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빈탄 섬을 찾는 발길이 무성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열대 섬의 더없이 멋진 풍경, 티끌 하나 없이 인공의 냄새가 나지 않는 천연의 해변, 석양의 바닷가, 푸르름을 잃지 않은 열대 숲, 이런 자연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바쁘게 일하던 도시생활이 기억 나지 않을 정도다.
빈탄 섬 북쪽의 해안을 따라 2만 3천 헥타의 면적을 가진 빈탄 리조트는 싱가폴의 센토사 섬보다 61배 크며 발리 섬의 누사두아보다는 70배가 크다.
103km에 이르는 해변 지역 중 66%가 모래사장으로, 그 질과 색이 매우 우수하다. 아름다운 남국의 자연환경과 은빛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광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교통편
빈탄 섬에 가려면 바탐의 쁠라부한 뿌구르에서 페리선를 타고 빈탄 섬으로 간다. 페리 터미널에서 오전 8시, 11시, 오후 3시30분에 출발하며 빈탄 섬의 반다르 빈탄 띨라니 (BBT) 페리 터미널에 오전 8시30분, 11시30분, 오후 4시에 도착한다.
빈탄에서 오는 페리는 오전 8시 30분, 오후 3시, 5시에 출발하여 바탐 쁠라부한 뿌구르에 오전 9시, 오후 3시 30분, 5시 30분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이 약간씩 조정됨). 요금은 1인당 약 Rp. 40,000이다 (왕복).
- 숙박
빈탄 섬에서 3개 지역의 리조트가 있다. 빈탄 여행은 곧 ‘리조트에서의 모든 것’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 정도로 숙박과 식사, 레포츠 활동을 모두 리조트 안에서 해결한다.
먼저 마양 사리 비치 리조트는 해변가에 56채의 샬레(오두막집 - 98년 기준)을 갖추고 있어 고즈녁한 해변 분위기와 함께 시원한 남국의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995년 3월 문을 연 이곳은 빈탄 섬의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해주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식당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장소들은 이러한 리조트의 특성을 잘 반영해주는데, ‘마양 테라스’ 식당에서는 깨끗한 바다 전경과 함께 전통 인도네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공공바’에서는 음료와 스낵을 먹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바다풍경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도록 되어 있다.
해변가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영을 할 수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마나마나 비치 클럽’에서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는데 이 리조트에 묵는 손님에게는 이용료의 10%를 감해준다.
호텔 세도나 빈탄 라군은 비치 리조트의 전형으로 완벽한 휴식과 즐거움으로 생활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우아한 분위기와 남국의 리조트에 어울리는 색상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의 색조가 마치 사람들을 위해 때맞춰 다시 그려놓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300ha 대지위에 조성된 리조트에는 401개의 객실과 15개의 스위트룸이 있는데, 각각의 발코니에서는 바다를 그대로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해양스포츠 센터에서는 윈드서핑, 카다마란 세일링, 당기 세일링,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낚시, 카누 크루즈 등 다양한 레포츠를 제공한다.
이외에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온천 시설, 사우나, 자쿠지, 테니스 코트, 골프 시뮬레이터, 사이클, 해변 발리볼, 트레킹, 아일랜드 바비큐 등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중인 부모들을 위해서 어린이 놀이방이 따로 개설되어 있는데,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독서실, 게임 룸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 직원들이 항시 이 곳에 상주하고 있어 어린이들을 보살피므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식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10개의 레스토랑과 라운지에서 갖가지 종류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최근에 새롭게 문을 연 리조트로는 반얀 추리 빈탄이 있다. 이곳은 바다를 굽어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경치가 일품이다. 풀 사이드 레스토랑과 바, 18홀의 골프 코스가 있고 수영장, 테니스 코트, 해양 스포츠 시설들이 빠짐없이 들어서 있다.
각 빌라는 인도네시아식 출입문이 각각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현관을 거쳐 내부로 들어가면 개인용 풀 장과 초 호화 객실이 별천지처럼 펼쳐진다.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한번쯤 이용해볼 만하다.
또한 이곳의 마사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안 스타일과 스웨덴식 스타일의 두 종류가 있는데 하루 또는 며칠간의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해 주면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해준다.
- 먹거리
빈탄 섬에서 가장 먹을 만한 음식은 아무래도 해산물일 것이다.
바다 안쪽의 200여m 길게 뻗어 들어간 파노라마 켈롱 해산물 식당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세워져 있다.
이 식당에서는 에어컨 시설을 완비한 실내 홀 이나 옥외의 식당 등 고객의 구미에 맞는 곳에서 식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해산물 전문 요리점인 이곳은 활어와 조개류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요리해주기 때문에 싱싱한 것은 기본이고 맛도 매우 좋다.
크랩, 생선, 새우 등이 유명하고 공공으로 불리는 요리는 꼭 한번 먹어볼 만하다.
이밖에 중국 요리와 인도네시아 요리인 나시 빠당 등이 유명하다. 이 음식들은 노천 식당에서 빈탄 섬의 자연을 즐기며 먹는 것이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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