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골프 중 심장발작이 일어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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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장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장소 Top5의 하나로 골프장을 들었다. 심장발작이 일어난 사람의 약 과반수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발작이 일어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이런 사실을 명심하면서 골프 중에 심장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1) 평소 몸 상태를 주지한다.
심장발작에는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심장발작 전에 약간의 통증과 불쾌감을 처음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초기의 단계에서 증상의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중대 상황에 이를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 심장발작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다.
- 흉부의 불쾌감, 대부분의 심장발작은 가슴 중심부의 불쾌감이 몇 분간 지속되거나 통증이 사라졌다 하는 증상이 수반된다. 불쾌감과 더불어 압박감 등이 느껴진다.
- 양팔, 등, 목, 턱 위에 통증 및 불쾌감
- 가슴이 답답함, 식은 땀, 구토, 두통
2) 가능한 위험 요인을 인식한다.
심장발작의 한가지 요인으로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인식해, 자기자신, 골프 동료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자기관리, 자기측정으로 가능한 위험요인
- 흡연
- 고혈압
- 고 콜레스테롤
- 비만
- 운동부족
- 당뇨병
♧ 자기 관리로 불가능한 위험요인
- 이미 만성화된 심장병, 과거 심장발작 경험, 편도염 등
- 남성 45세 이상, 여성 55세가 넘어서에 따른 위험도
- 유전적 질환
이와 더불어 함께 플레이 하는 그룹 내에 이들 리스크 요인 항목에 해당하는 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함께 플레이하는 멤버에 기초 응급처치 훈련을 받았던 경험자가 있는지, 그리고 골프 클럽에 응급처치 훈련을 받은 스탭이 상주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휴대폰 전화 목록에 병원 응급실 전화번호를 등록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3) 실제 응급 처치
만약 심자발작이 골프장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까?
우선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산을 사용해 환자에게 해가 비치지 않게 해야한다. 구조를 부르러 가는 사람, 환자를 보살피는 사람 등 역할 분담을 결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두 명은 환자를 보살피면서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하고, 나머지 한 명은 전화 혹은 캐디에 부탁해 골프클럽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 (골프 클럽에는 산소 펌프, 휴대용 전기쇼크기를 소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관리사무소에 환자의 상황,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고 전기 쇼크기를 가져올 것을 요청한다. 만약 그룹 내에 인공호흡이 가능한 사람이 없을 경우 골프카트를 이용해 환자를 골프클럽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 경우 환자가 이동함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시간은 겨우 5분 이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심장발작에 대비하는 것은 골프 플레이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당한 도구(장비)와 충분한 계획 및 연습이 중요하다.
4) 골프를 시작할 때의 6가지 조건
a. 골프동료의 컨디션을 확인한다.
b. 골프클럽에 긴급사태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이 있는지 확인한다.
c. 골프클럽에 산소펌프, 전기쇼크기가 상비되고 있는지, 또한 이러한 도구의 사용방법을 알고 있는 스탭이 상주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d. 골프 캐디가 응급 처치 훈련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지 확인한다.
e. 골프 중 동료와 만일 심장발작 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본다.
f. 응급 처치 훈련 기초코스에 참가한다.
<<서울 메디칼 이호완 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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