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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편집위원 칼럼/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강희중>

5,156 2016.04.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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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편집인 강희중

 2016 1월호부터 한인뉴스 편집인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 달에 한 번 발행하는 잡지다 보니 뉴스는 이미 지나간 내용이 대부분이라 어떻게 하면 한인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실을까 고심을 하고 있다.

 청년편집위원과 미술협회장을 새로운 편집위원으로 영입하여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도 게재하고, 한인뉴스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구성도 지금보다 세련되게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한인뉴스 속지를 약간 얇은 종이로 바꾸었더니 책을 펼치고 책장을 넘기기도 수월하고, 사진도 선명하게 있어 좋은 같다. 세계 어느 한인잡지와 비교해도 인도네시아의 한인 월간 뉴스잡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내가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할 때의 일이다. QC(품질관리)업무를 맡아 사원교육용 교재도 만들어 교육도 시키고, 많은 행사들도 주관하였던 일이 이제 한인뉴스 편집인으로서 역할에 참고가 될 것 같다.

당시 HS그룹에 공채 1기로 입사하여 회사의 규정과 품질규격을 만들고, “검사실무라는 책을 만들어 검사원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해외 바이어들이 가져가 바이어 검사원 기준으로 사용했었던 그때의 기억이 새삼 뿌듯해진다.

 이후 중소기업으로 옮겨, 공장장 시절에는 ‘SS 공장지 매달 발행하여, 모든 종업원의 교육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내용은 특히 종업원들의 예절과 근무자세, 출근 시간 지키기, 정리 정돈 방법, 기계관리 방법, 회사실적과 방침 , 기술보다는 직장인의 자세에 대한 정신력 교육에 집중하였더니 회사실적은 저절로 향상이 되었다.

93년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회사경영을 하면서, 중소기업이지만 삼성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의 모든 업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였다. 현장조직을 정비하였고, 모든 관리방법을 서화 하여 “ISO 9001” 획득하였고,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회사이미지도 향상되었기에 바이어로부터 최고의 공장으로 인정받는 영광도 안았다.

 그 이후로 차츰 회사도 안정되고 마음의 여유도 얻었다. 그렇지만 과연 내 인생은 어떻게 의미 있고 보람되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후 봉사활동에 필요할 것 같아 취미활동으로 서예와 색소폰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각기 동호회 회장을 맡으면서 단체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해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그 중에서도 2012,‘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자선 바자회를 예총 단체들과 함께 주최하여, 족자지진 이재민 돕기와 한국국제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했었던 일이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에 남는다. 지난 2013년에는 검도4 사범으로서 <재인도네시아 대한검도협회> 창단하여 매주 토요일 한국국제학교 체육관에서 한인들을 지도하며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그렇게 20여 년 넘게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매사에 기본 예의를 지키고, 약속은 틀림없이 지킨다는 가치관을 키워오며 소속된 단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살아왔다. 개인보다는 단체에 속하여 단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을 우대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아무리 개인의 재능이 뛰어나다 해도 인간은 서로 협력하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 빛을 발하기엔 한계가 있다. 악기도 함께 어우러져야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듯이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도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사는 사람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리라 믿는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조그마한 이익과 명예를 위해 주위의 사람을 내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매월 트럭에 생필품을 가득 싣고 시골의 어려운 집을 찾아 다니며 사랑을 베풀고 나누어 주며 어디든 마다치 않고 불우이웃 성금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남의 어려움을 내 일 같이 걱정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이 얼마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삶인가.

 가령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자기 권력이나 욕심으로 자신을 가득 채우다 보면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기 어렵고, 덕이 부족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을 받지 못한다. 결국엔 인간다운 매력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사업이 번창하고 재산도 많으면서 오직 자신과 가족만을 생각하고, 주위를 전혀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참으로 안타깝다. 어떤 사람이 인생을 보람되게 사는지는 많은 한인들이 판단할 것이다.

 어떤 지인은 특강에서 3:3:3 이론을 피력하곤 한다. 가능하다면 자신만의 노하우로 사업을 하되, 만약 사업이 성공하면 “3 가족에게, 3 함께한 직원에게, 3 사회에 환원하는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한인뉴스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한인들의 성공사례나,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일화를 발굴하여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과 이웃에서 진정으로 봉사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미담을 한인뉴스를 통해 한인사회에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이 널리 전파될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는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밝은 사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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