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Jalan-Jalan Jakarta / Cemara 6 Galeri -Museum <사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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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체험을 위한 장소
Cemara 6 Galeri – Museum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장/한국문인협회인도네시아지부장)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미는 완전성, 균형 과 조화, 명료성 이 세 가지 조건을 내포하 며 이는 도덕적 선과 일치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사람의 삶은 선량한 동시에 아름답고 열정적이다. “도덕의 극치는 바로 예술의 극치로 통한다.”라 는 말이 성립된다. 그래서 나는 예술을 사랑하고 GALLERY를 좋아한다.
Cemara 6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부터 최상류 층의 주거지였던 살던 멘뗑(Menteng)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교(UI) 미학, 철학과 교수이자 여성 활동가인 Toeti Heraty (1933년 생)씨는 둘째 딸인 인다(Inda)의 도움으로 1993 년 12월, 전나무를 뜻하는‘Cemara’예술 갤러 리를 오픈한다. 카페, 도서관, 선물코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갤러리 개관식 때 목따르 아삔(Mochtar Apin)이 그린 12작 품의 누드화를 전시했다. 홈스테이 기능을 더하여 1996년 12월 4일 원래 장소의 뒤편인 현재 장소 로 옮긴다. 이곳은 Toeti Heraty의 개인 수집품 을 위한 공간으로 노년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 한다. 두 채의 건물은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한 채는 Galeri - Museum와 거주를 위한 곳이 되 었고 한 채는 갤러리 공간이다. Cemara 갤러리 는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미적체험과 휴식을 즐기 기 위한 곳으로, Anyar, Bali, Bandung 등 여러 곳으로 발전했다. 1층 전시관에서는 활발하게 여 러 장르의 전시회가 열린다. 2층 갤러리는 인도네 시아 특유의 분위기이며 상설 전시관이다. 2층에 서 내려다 보이는 1층 안마당은 지중해 스타일로‘Cemara’의 역사가 느껴진다.
장관이었던 아버지 덕에 뚜띠는 네덜란드에서 대 학교를 다닌다. 그녀의 아버지는 보로부두르 재건 과 이슬람 대사원에 관여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귀국하면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던 목따르 아삔 화가에게‘배 (boat)’그림을 선물 받고, 아 판디(Affandi) 대가의 딸인 까르띠까 (Kartika) 와 친분을 쌓으며 심오한 예술 세계에 눈뜨게 된 다. 아판디 작품을 너무 가지고 싶어서10회분할 로 구입하기도 한다. 1962년 UI 심리학과를 졸업 하고, 1974년 네덜란드 레이덴의 Rijks 대학교 에서 철학사 학위를 받는다. 1979년 UI에서 철 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현대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유명한 화가들과 친분을 가지면서 그림을 많이 수집하게 되었다. 특히 뚜띠는 1991년 예술 공 원 TIM의 25주년 기념식 때(1993년) 파리에서 공부한 살림(Salim)전시회를 개최하려고 했으 나 계획대로 되지 않자 53점의 살림 작품을 모 두 사버린다. 살림(100세, 2008년 별세)의 작품 은 별도의 전시실에 전시하고 있다. 살림. 1908년 생, 1928년 네
덜란드로 유학, 1929년 암스테르 담에서 민족주의자 Muhammad Hatta와 Sutan Sjahrir와 만남. 그는 독립과 국가에 헌신할 것을 골돌하게 생각하며 사명감으로 23살(1932년) 때 고국에 돌아왔으나 1935년Hatta와 Sutan Sjahrir이 Papua Digul로 유배된다. 이 혼란한 상 황에서 민족화가의 자리는 없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힘든 유럽생활을 선택하게 된다. 1927년~1931년까지의 첫 번째 파리에서 의 삶은 고통의 시간이었고, 그의 미래의 삶의 결 정에 대한 진정한 시금석이었다. 1935년 그는 다 시 네덜란드가 돌아갔으며 이후 주로 파리에서 활 동한다. 1935년 이후 그는 인도네시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살림은 독일점령 아래 네덜란드에 있었다. 파시스트 정 권에 맞서 싸울 지하조직에 합류했다. 그는 유태 인을 구해주는 것 뿐 만아니라 마이클이란 이름으 로 금지된 출판을 위한 그림을 그렸다. 자카르타, 반둥, 발리에서 7회의 전시회(1951년~2008년) 가졌다. 그중 2005년 전시회는Galeri Cemara 에서 살림 출판기념회와 같이 개최되었다. 조국 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양의 정서가 바탕이 된 현대성과 창조 로 잘 승화시킨 것 같았다.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삶의 환희와 마음 속 꿈을 놓치지 않는 색감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을까. 1950년 파리를 방문한 아판디는 인도네시아 풍이 남아 있는 그의 그림 을 보고 기쁘고 놀라웠다고 한다. 살림, 유럽에서 인도네시아 화가이었던 그는 독특한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의 그림이 창조되고 발전되었다. 그는 그의 신념대로 살았고 예술적인 삶과 고난, 시련을 극복하였다. 파리에서 드디어 그는 문화 와 예술의 세계 화가로서의 인정받게 된다. 뚜띠 는 전시뿐만 아니라 화가들의 작품을 Cemara를 통해 많이 판매해주기도 했다. 뚜띠는 40여 명의 인도네시아 작가의 작품을 150개 이상 수집했으 며 대부분 개인 주요 전시실인 Museum Gallery 에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 박물관에는 그 유명한 아판디와 그의 딸 까르띠까 아판디 그림도 있다. 또한 스리하디 수다르소노, 아구스 자야, 수조요 노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샤르롯 데 빵가베안, 르나와띠 등 여성 화가의 작품들도 있다. 바수끼 압둘라(Basoeki Abdullah)작, ‘뚜 띠어머니’(1938년 작)와 까르띠까 작‘뚜띠의 아버지’ (1996년경), 수다르소노 작 ‘뚜띠의 자화상’(1994년)도 전시되어 있다. 1971년 네 덜란드로 떠날 때 전설적인 화가 수조요노가 그려 준‘어머니와 두 딸’이라는 작품은 유학을 떠나는 여성의 비장감도 보인다. 그녀의 소장 작품 중 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목따르 아삔의 누 드화였는데 부드러운 곡선으로 밝게 채색되어 있 었고 에로틱하면서도 몽상적인 분위기였다. 부끄 럽지만 충만한 사랑의 전제이기도 한 나신(裸身). 새로이 태어나는 모든 사랑, 위대한 예술은 모두 순전(純全)한 알몸이지 않던가.
문화의 꽃, 예술을 감상하면서 체험이나 공감을 통해 나는 자연이나 인생을 깊이 만나게 되고 쉽 게 도덕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조국의 따뜻한 봄 이 그리운 계절에 나는 Cemara에 간다. 따뜻한 차와 함께 목젖에 걸리는 그리운 이름들을 걸러 마시며 그림 속으로 걸어간다. 돌아오는 길에 상 대방을 수용할 수 있는 여백을 가슴 가득 채운다.
JI. Hos Cokrominoto 9-11 Menteng, Jakarta Pusat 10350
Telepon: (021) 3911823, 31924505 Fax: (021) 3918761
E-mail: galericemara6 @yahoo.com
Museum Gallery 입장료 Rp. 10,000
제 27차 헤리티지 탐방 블랙베리/ 복분자 농장
일시 : 3월 26일(목) 7시
장소: Cipanas All seasons Holland
일정
9:00 뿐짝 Pass
11:00 스트로베리 농장 및 보관창고 방문
12:00 블루베리 농장 방문
1:00 점심 식사
1:40 스트로베리 및 복분자 구입
2:00 자카르타 향발
5:30 자카르타 도착 예정
(모든 일정은 사정상 변경 가능)
회비: 15만 루피아(점심식사및 가이드 비 용 포함)/비회원 20만 루피아
비회원은 헤리티지 행사에 한번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접수:
임윤희 7547yh@hanmail.net
헤리티지 밴드 Pagi 앱( 성함, 핸폰번호,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네덜란드인들이 뿐짝 산자락에 운영하는 대규모 베리농원에 한번 같이 가보시겠습니 까? 복분자, 딸기,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를 과학적인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 습니다. 오르가닉으로 재배하여 씻지도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베리들이 싱싱하게 자라 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싱싱한 블루베리/복분자/ 딸 기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가 바랍니다.
2015년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 인턴학생 모집안내
일시: 2015년 3월~5월 토 오전 2시간
장소: 국립 박물관
자격: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
가족 회원 가입필수( 가족4인 기준65만 루피아)
박물관 교육 수료증/ 가이드 자격증명서 수여
인원: 선착순 5명
찬란한 문화유산의 꽃이라 불리우는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에서 학생들이 참가할수 있 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소정의 교육과정이 끝나면 원하는 경우만 자원봉사 도슨 트 경험을 하게 해드립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학생들은 이수진irenesujin@hotmail.com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자세한 일정 추후 공지합니다.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 코리안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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