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JIK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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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자카르타 청소년 감동캠프 ,
JIKS 반딧불이관에서 열려
지난 2014년 5월 29일 오전 9시 반부터 오 후 5시 반까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JIKS) 반딧불이관에서 제 2 기 청소년 감동캠프가 열렸다. 이 행사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와 JIKS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총23가정, 23명 의 아버지와 35명의 자녀들이 참석하였다. 여기에 는 JIKS 학생들의 가정 뿐 아니라 타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캠프는 김호창 (한국 두란노 아버지학교 이사) 씨가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함께 어울려 웃 고 즐기는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 분임장 선출과 구호 만들기, 아버지와 자녀가 서로를 상징적 그림 으로 표현하는 시간, 아버지와 자녀가 헤어져서 강 사님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나누는 시간, 세족식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웃으 며 즐기던 분위기로 시작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마 음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는데, 감동과 눈 물, 기쁨과 새로운 다짐의 분위기로 무르익어 갔다.
바쁘고 지친 아버지들, 아이들과 하루 10분도 대 화하기 어려운 이들이 이렇게 하루 종일 함께 놀 고 대화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 으로도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다짐 을 하게 한 것 같았다.
행사를 마무리 할 즈음에 남긴 아버지들의 소감문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눈에 뜨인다.“극도로 예민하고 민감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혼란스러웠는데 이 시기에 아이에게 필 요한 것은 아버지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청소년 감동캠프를 통해서 아이 와 아버지의 관계가 돈독해졌을 뿐만 아니라 나아 가서는 아내와의 사랑도 키워갈 수 있는 방법을 찾 게 되었다.”“좋은 아버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 라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의 소감문들도 아버지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와 앞으로의 다짐들로 가득했다.“아빠의 발 을 씻기기 위해서 발을 만졌는데 아빠의 발이 생 각했던 것보다 너무 거칠어서 놀랐다”“가족을 위해 늘 고생하시는 아빠의 말씀을 더 이상 잔소 리로만 듣지 않겠다는 것을 다짐했다”“장차 나 도 아버지가 될 텐데 아버지가 되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배우게 되었다”
JIKS 김승익 교장은 학교의 교실교육에서 채울 수 없는 더 중요한 부분들이 이 캠프를 통해 채워 지는 것 같다며,“내년에는 초등학생과 중등학생 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서 청소년 감동캠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본 캠프 레크레이션에는 황금자JIKS 초등 선생 님, 청소년 강좌에 이후형 인니 아버지학교 지부 장 등이 진행을 도왔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건 강한 다음 세대를 세우자’는 슬로건으로 봉사하 는 아버지들의 모임으로 전 세계적으로‘아버지 를 세우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태영 신임 대사 ,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방문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조태영 신임 대사가 2014년 6월20일(금)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교장 김승익)를 방 문하였다
이날 방문일정은 학교 시설 현황을 둘러보면서 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학교 업무보고 및 현안 과제 청취, 중.고교생 대상 특강, 교직원과의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장의 브리핑으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는 해 외 한국학교로서의 특성을 살린 글로컬 교육과정 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고, 현안과제에서는 대사 관 부설학교로의 전환, 매점 개선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 기숙사 건립 중·장기 추진 등이 논 의 되었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 (Local)의 합성어로서, 글로컬 교육과정은 자카 르타에 있는 한국국제학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축으로 구성 된 교육과정이다. 한국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국 어, 한국사, 전통 가치관.문화 등의 뿌리교육을 기 반으로 하되,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영어 활용 능력 및 리더십을 키우는 글 로벌 교육, 마지막으로 미래 인도네시아.동남아시 아 지역 경제.문화교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인니어와 인니문화교육을 강조하는 로컬교육으로 구 성된 교육과정이다.
신임 대사의 특강은 나래홀에서 JIKS 중.고등학 생(7학년~11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약30여 분간 실시되었다.
특강은 신임대사가 인생을 살면서 느낀 것 중에 서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 엇인지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형태 로 진행이 되었다.
‘세상은 교실보다 넓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마음을 큰 세상에 맞추어 넓게 가져야 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 많아야 나라나 세상이 잘 된다’고 언급하였다. 더욱이‘눈앞의 이득이 나 물질적 욕심에만 마음을 빼앗기기엔 인생의 시 간이 너무나 짧고 소중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 근무할 때 목격한 현지인들 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지금의 상황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늘 봉사하는 자세로 생활해야 한 다.’고 조언 하였다.
또한‘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을 해내는 사람이 가장 존경스러운 사람’이라고 하면서‘자라나 는 학생들이 크게 생각하고 앞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 다.’는 말로 특강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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