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이모저모 - 서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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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자재, 서예전성황리에개막
有無自在, 있고 없음이 스스로에게 달렸나니! 전이 열렸습니다. <2013, 사단법인 한국서협 인니지회전>과 인도 네시아 교민들의 서예동호회 <자필묵연>의 제9회 정기전이 14일 한국문화원에서 개막을 했습니다. 김영선대사, 신기엽 한인회장, 원연춘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서예가 등 250여 관객이 성황을 이룬 이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열립니다. 35명의 회원이 1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전시는 그 제목에서 ‘자기의 존재가치란 스스로 가꾸는 것’이라는 의미도 추출해낼 수 있 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 가을을 깊이 음미하게하기도 합니다.
자필묵연 제경종회장은 인사말에서 “아홉 번의 전시에 다다랐음에도 여전히 내어 놓기가 부끄럽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스스로를 갈고 닦은 시간들을 작품으로 결정지을 수 있기에, 전시는 늘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주인도네시아 김영선 대사는 축사에서 “유현한 검은 먹이 부드러운 모필을 통해 하얀 화선지와 어우러지는 것이 현대인의 심상을 자아내기에 매우 적절한 장르”라고 말하고, “가정과 일터에서 힘쓰는 가운데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붓과 먹으로 수련하신 출품회원 모든 분들의 노력에존경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전시에는 자필묵연 지도선생인 인재 손인식작가의 병풍 작품도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보기 드문 이작품은 전면 8폭을 멋드러진 시조로, 뒷면 6폭을간결하면서도 품격있는 문인화로 장식했습니다.또 한편 자필묵연은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바탕삼아열 번째의 전시를 서울 인사동으로 계획하고 전시장을 예약하는 등 이미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타
국에서 바쁜 비즈니스 활동 중에 갈고 닦은 솜씨를 고국의 가족과 친지, 벗들에게 선보이려는 큰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문화적인 측면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어서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가는 다음과 같습니다.송계 강주석, 이경 김선영, 자은 김영덕, 운초 김영 주, 무불 김유만, 다연 김정임,이담 김행일, 취은 김효경, 경재 문응국, 아정 박순금, 연곡 박재한, 취현 박재환,지운 박혜경, 혜산 송판원, 보덕 신동필, 세정 심순희, 우빈 양승식, 일무 유용석,시후 윤계옥, 목야 이란재, 부연 이선우, 금사 이영옥, 문정 이우규, 유선 이정화,목정 이채성, 우현 임채실, 묵정 장 임, 도념 제경 종, 다은 조영희, 현동 진만휘, 무여 천상운, 이소 하연경, 다인 한혜정, 여송 홍성민, 인재 손인식(지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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