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내 마음의 뜰 <시/그림:이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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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수
시/그림 : 이 태 복
-1.
스물여덟에
지아비를 떠나보내고
사립문을 열고 나가
새하얀 서리 밟고
서 있던 날 몇 날이던가
달빛 시린 강가에
고무신 벗고 싶건만
머리맡에 새근새근
눈에 밟히는 피붙이들
-2.
수틀을 든다.
골무도 끼지 않고
손가락 찔려가며
열여덟에 수놓던
송학에 달
한 땀 한 땀
눈물자욱 메우며
세월의 수를 놓아간다.
내 마음의 뜰
이 태 복 약력
2011년 아름다움 나눔 서양화 참여
제2회,제3회 한-인니 문화 연구원 인터넷 공모전
장려상 수상및 제3회 특별상 수상,
현.한-인니 문인협회 회원
한인 라디오 방송
“이 태복과 함께하는 인니 이야기”시나리오 작가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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