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이모저모 - 코린도 우드칩 생산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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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도우드칩생산공장준공
펄프용 우드칩 연간 100만t 생산, 전량 일본수출인도네시아 한상기업 코린도그룹(회장 승은호)이 7월25일 중부깔리만딴주(州)에 조림목을 펄프용 원자재인 우드칩(Wood Chip)으로 가공하는 공장을 준공했다. 코린도그룹의 자회사인 PT 코린띠가 후따니(PT. KORINTIGA HUTANI, 이하 KTH)가 세운 새 공장은 연간 100만 톤의 우드칩을 생산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을 할 예정이다. 코린도 측은 빵깔란분 지역에 조성한 조림지에서 키운 나무를 펄프용 원목을 판매해왔으나, 우드칩으로 가공해 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드칩 생산공장은 화석 연료가 아닌 바이오 매스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발전 설비(7.3 MW 급)를 도입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했다.
승은호 회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에서“지금까지 조림과 원목 생산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제는생산 잉여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즉, 신 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KTH는 빵깔란분인근 나따이 뻐라무안 지역에 302헥타르 규모의종합목재가공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우드칩 공장은 목재가공단지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목재가공 단지에는 우드칩 생산 공장 외에도 이미 연산 36,000㎥ 규모의 합판 생산공장이 가동 중이고, 오는 10월에는 연산12,000㎥ 규모의 제재목 생산공장 그리고 내년 중반에는 연산 10만톤 규모의 우드펠릿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코린도그룹은 종합 목재가공단지 1차 건설이 2014년에 완료되면 연간 총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조림지에서 자란 용재용 조림목을 가공하는 종합 자동화 합판공장이 건설되면 매출이 5억 달러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최대 조림회사 중의 하나인KTH는 1998년부터 중부 칼리만탄 주 빵깔란분 인근에서 조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0년 3월에 일본 최대 펄프, 종이 회사인 오지 홀딩스가 자본참여를 했다.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나따이 목재가공단지가 앞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3개국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3개국이 비전을 공유하면서 윈-윈 하는길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선 한국대사는 이날 준공식 기념사에서“저는 지난해 9월 이 곳 빵갈란분 조림현장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8만ha에 이르는 ‘나무 바다’를보고 저는 그만 할 말을 잊었습니다. 자원 빈국인한국인이 꿈꾸던 바로 그 광경이었습니다”고 말했다. KTH의 임지는 총 허가면적이 94,384헥타르로 서울시 면적의1.6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며, 임지가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에 강우량이 풍부해 나무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8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한 빵깔란분 조림지의 주요 수종은 주로 펄프원료로 사용이 되는 아카시아(Acacia Mangium)와 건축재, 가구재 등으로 이용되는 유칼립투스 (Eucalyptus Pellita) 등이다. KTH는 클론 임업이라는 기술을 도입해 대규모 면적에 매년890만 그루 이상을 성공적으로 조림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클론 임업이란 많은 나무들 중에서 조림지에서 잘 자라는 개체를 선발해 개량 . 육종하고 여기서 클론을 채취하여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나무를 집중적으로 조림하는 기술을 말한다.KTH는 지난 15년간 클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우수한 묘목을 자체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무분별한 천연림 개발로 황폐화된 인도네시아 산림을복구하고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수준의 조림지를 조성했다.또한 생태적으로 건강한 조림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전체 허가면적의 약 10%인10,320헥타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KTH 임지 내 보호구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며, 향후 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로를 개설하고 오랑우탄 보호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가오타카 신도 사장은“코린도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림사업에 대한 투자를 하는 선견지명에 대해 경의를 표시합니다.”라고 말했다. . KTH는 조림지에 인접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 아카시아 망이움 조림지 약 2,100헥타르가 만들어졌고, 올해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생산을 시작하면 직접적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교육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기술학교를 설립해 최신의 조림, 과일재배, 양어, 축산 기술을 지역주민에게 전수하고 있다. 코린도 그룹은 1969년 인도네시아에서 설립된 이후 조림과 오일팜, 석탄 등의 자원사업을 기반으로 제지, 화학,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사업을 견실히 확장하며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코린도 그룹은 당장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온 KTH의 조림지와 목가공 단지가 자사의 미래를밝히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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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첫번째부터 기오타카 신도 오지그룹 사장,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요시노리 카토니 일본대사, 아흐맛 디란 중부 칼라만탄주 부지사.
▲ 코린도그룹이 깔리만딴섬 나따이 뻐라무안 지역에 조림목을 가공하는 우드칩(Wood Chip) 공장을 준공했다. 우드칩을 컨베이어벨트로 강변에 있는 선적장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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