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 JIS 차민경)

Jakarta Intercultural School (JIS)에서 2월 5월부터 9일까지 Valentines Day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실행하는 Candy Gram 이벤트가 열렸다.

  Candy Gram은 매년 11학년 학생회가 계획한 이벤트이며, 학생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짧은 편지와 함께 친한 동성 친구, 선생님, 이성 친구, 아니면 그동안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보낼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이벤트는 주로 2월달에 열리지만 매 해 테마에 따라 날짜가 변경되기도 한다. 한 사람당 최대 5명에게 보낼 수 있고, 가격은 사탕에 따라 Rp.15,000에서 Rp.30,000정도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부담없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두가 고마운 마음을 표시할 수 있었으며 불편한 마음 없이 즐길 수 있었다.

  Candy Gram을 통해서 얻은 수익은 일년 동안 각 학년의 활동에 보태어지거나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이벤트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학생들은 점심시간 때 학생들의 일상적인 만남의 장소인 Dragon Fountain에 줄을 서서, 11학년 학생회에 누구한테 어떤 사탕을 그리고 언제 전할지 신청을 하고 돈을 낸다. Candy Gram은 항상 인기가 많은 행사여서 학생들은 신청을하기 위해 주로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한다.

  Candy Gram이벤트가 시작되면 11학년 학생회에 속하는 임원들이 교실마다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에게 각각 사탕과 편지를 나눠주기 시작한다. 가끔씩 학생들끼리 재미로 누가 누구한테 보냈는지 맞출 시도도 한다.

  그리고 올해 실제 Valentines Day인 2월 14일에는 12학년 학생회에서 점심시간 때 학생들 에게 장미꽃들을 팔기도 했다. Valentine Day겸 Candy Gram 이벤트를 참여할 기회를 놓친 학생들에게 꽃을 팔아 학생들이 소중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이와 같은 이벤트들은 빡빡한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여유로움과 설렘을 선사하는 동시에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올해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학생들은 내년 이벤트를 잘 활용해 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