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이모저모 - 차세대 한상 자카르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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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자카르타포럼, 차세대 한상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 상반기 세미
나에 젊은 한상 70여 명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해정 YBLN 회장, 김종헌 포럼 준
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승은호 코린도 회장,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신기엽 한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차세대 한상 리더들이 자카르타에 총출동했다. 지난달30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 상반기세미나에 젊은 한상 70여 명이 모여 각자 비즈니 스 노하우와 시장 정보를 교환했다.
YBLN은 지난 2007년 부산 세계한상대회에서 30~40대 젊은 한상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이번 모임은 가을 세계한상대
회 전에 열리는 중간모임에해당한다. YBLN 전체 회원 138명 중 7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
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 중국 브라질 미국 등에서 온 한상들은 경제세미나와 현지 산업 시찰 등으로 무한 잠재 시장
인도네시아를 분석했다.
행사 준비위원장인 김종헌 무궁화유통 사장은“이번 모임은 회원들이 친목ㆍ비즈니스 정보 교환을 넘어 인도네시아를 공
부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인도네시아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면을 접함으로써 네트워킹 효과도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한상들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자카르타 삼성전자, 한국도자기, 흥아타이어, KMK (신발생산업체) 등 공
장을 방문해 현지 임금수준, 노사관계, 경제 상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일본 케이플랜그룹 회장인 고해정 YBLN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었다”고 평가했다.
또 차세대 한상들은 유통 IT 식음료 제조업 금융등 5개 소그룹별 세미나에서 분야별 사업 기회 등을 집중 토론하는 시간
도 가졌다.
YBLN이 젊은 한상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회원 수도 느는 추세다. 2009년 세계한상대회 때는 50여 명에 불과했으
나 올해는 현재 138명에서더 늘어날 전망이다.
회원 수가 늘어나고 멤버들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29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열리는 제12회세계한상대회는 매일경제신문ㆍMBN, 재외동포재단, 광주시 등이 주관
하며 세계 4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김종헌 YBLN 부회장, 이주한 인도네시아 대표를 포함하여 1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
년 회원수를 늘여나갈 예정이다.
“영비즈니스리더스, 그대들이한상의희망이다”
승은호(코린도그룹회장)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방금 소개받은 코린도그룹회장 승은호입니다.
오늘,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패기 넘치는젊은 한상 여러분을 한 자리에서 마주하고 보니, 갑자기 우리 인도네시
아 한인사회가 회춘을 한 느낌입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저도 덩달아 활력을 느낍니다.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의 인도
네시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지구촌의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 글자 그대로 한국의 ‘글로벌 영 비즈니 스 리더’들이 함께 모
여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여러분 각자가 경제활동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나라들도 각각 다르고, 그 곳의 경영 환경도 가
지각색일뿐더러, 하고 있는 업종도 아주 다양합니다.
지금 여기 앉아 계시는 여러분이 상호간에 소통할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나는어느 나라에서 어떤 기
업을 경영하고 있는 아무갭니다.”라고 일부러 자신을 소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앞뒤에 앉아계신 분이 어느 나라에
서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분도 있을것입니다. “오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같이 타고 자카르타에 여
행을 온 한국인 관광객인 줄 알았는데, 내 옆자리에 앉아있네”, 아마 이렇게 생각한 사람도 있겠지요. 모두 한국인의 모
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로 이 점입니다. 우리는 생활터전을 세계 어느오지에 두고 있더라도, 결국 한국 사람입니다. 바로 이 동질감이 한상 네
트워크의 출발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바탕입니다.
중국의‘화상’에 자극을 받아서, 우리도 재외 동포 기업인들을 한데 아우르는 구심체를 만들어보자 해서 제1회 세계한상
대회가 열렸던 때가 2002년도였습니다. 그리고 제11회 대회를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한상대회가 본국의 정부가 재외동포 기업인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연례행사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
니다. 그러나 대회를 거듭하면서, 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들이 상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
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금 그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상대회의 출범에 관여했던 한 사람으로서바로 여러분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 주목합니
다. 한상의 미래가 젊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더구나 이제는 이 포럼이Forum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영 비즈
니스리더 네트워크] (YBLN)로 발전하여 전 세계 젊은 한상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구로 조직화되고 있다고하니 전
체 한상연합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는 저 멀리 남미의 콜롬비아 등 아주 멀리서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자산인데 귀
한 시간을 투자해서 , 그리고만만치 않은 비용을 감당해가면서 큰맘 먹고 오셨기 때문에, 돌아갈 때 여행배낭 속에 무엇
을 얼마나 챙겼나, 본전생각이 날 겁니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제가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기대를 하고왔는데 배워가
는 게 별로 없다” 이 얘깁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도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같은생각을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그렇지만 2박3일 정
도의 짧은 시간에 뭘 얼마나 많이 배우겠습니까?
스페인 속담에 “거창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결국 큰 거짓말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거짓이나 허풍은독입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이 불만족스럽더라도 그런 것은 챙겨 가지마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여러분의 앞, 뒤, 옆자리에앉아 계신 젊은 한상 분들이 바로 여러분 각자의 여행 가방을 풍성
하게 해줄 대상입니다. 지금 여기모인 분들은 단순한 한 사람의 자연인이 아닙니다. 고국을 떠나서 정치, 경제, 문화, 그
리고 자연 환경이 천차만별인 각각의 나라들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일정부분 성과를 이룬분들입니다. 되도록 여러 사람
과 만나십시오. 되도록 많은 얘기를 깊이 나누시고, 각자의 경험들을 공유하십시오. 그리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서도
교류를 지속하십시오. 나중에 그 교류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거든 “아, 2013년 5월말에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나서
그 얘기를 처음 나눴지” 이렇게 추억해 주신다면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SNS에 의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시대이니 만큼, 상호간의 활 발한 교류를 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협력의방안을 모색하다 보면, 여러분 개개인의 경제활동 영역이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며, 또한 조
국에 기여할 기회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성과들이 고스란히 전체 한상연합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점이 있습니다.영 비즈니스 리더인 여러분들끼리의 수평적인 소통못 지 않게, 여러
분보다 앞서 나라 밖에서 진출하여 해외시장 개척의 역사를 열었던 앞 세대의 노고와경험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해외에서의 경제활동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바‘아날로그 세대의 고생담’은 일견 소용없어 보
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고국을 떠나 척박한 환경에서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일궈냈던 ’ 여러분 선배 세대의 노고가 없었
다면 지금의 여러분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겪
었던 시행착오들은 반면교사로 삼고, 그분들의 불굴의 개척정신과 한민족으로서의 흔들림 없는 정체성 및 애국심 등은
정면교사로 삼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지구촌’이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어디든자유롭게 왕래하고 또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났 습니다. 그래서 이렇
게 인도네시아까지 왔습니다.
매스컴을 통해서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인도네시아는, 한국식 표현대로 하자면 지금 “뜨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의 젊은 감각으로 이 곳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어느 쪽이든 여러분이 기여할 통
로를 찾아보십시오. “이거다!” 싶은 블루오션을찾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기업인들 중에도 모진 고통을 감내하면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일궈낸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그런 분들과 자리를같이 하면서 이곳에서 기반을 잡기까지 기
울였던현지화 과정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짧으나마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체류하시는 동안회원 상호간에 우정도 돈독히 하시고, 인도네시아 교민들과 따뜻한 정
도 나누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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