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한인회, 공감과 위로의 <2022 한인회 송년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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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박재한)는 자카르타 스나얀에 위치한 물리아호텔에서 ‘2022 한인회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6대 한인회의 4년의 끝자락에 2018년에 이어 4년만에 열린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는 박태성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코참 이강현 회장, 한인회 임원, 지역한인회 회장, 한인사회 각 단체장 등을 비롯 각계각층의 인사와 사전에 행사참가를 신청한 40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재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회의 모든 활동이 한인동포 사회와 좀 더 활발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였다”고 말하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 서로에게 힘이 돼 줬다” 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협력해준 한인회 임원과 한인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태성 대사는 2년 반의 인도네시아에서의 대사로서 양국의 투자 무역 협력에 주력하였으며 한인동포와 동고동락한 시간이 보람있고 영광이었다고 귀임을 앞두고 감회를 전했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심상만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하며 인도네시아 한인들을 화합으로 이끈 박재한 회장의 그동안 노고를 잘 알고 있다” 며 앞으로 세계 각지역의 한인회 간의 상호협력을 부탁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인사회 위기극복을 위해 사명감을 발휘한 유완수(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영사), 복덕규(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팀장), 김후남(PT. Diamesco Indonesia 부사장), 강현구(조은내과 원장)과 한인뉴스의 장기기고자인 주윤지(한국콘텐츠진흥원인도네시아), 황준규(신한인도네시아은행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016년 새롭게 제정한 <자랑스러운 한인상>에는 최영미, 김동식 부부가 3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땅그랑 지역 수까르노 하타 공항 뒷길에 위치하고 있는 인니 한센병 전문 치료 병원(Rumah Sakit Sitanala) 근처에 모여 사는 한센병 환자 가족들로 구성된 시타날라 마을에서 2017년 8월부터 매달 두 차례 한센병 환자의 환부소독과 의료봉사에 이어 한센인 자녀를 위한 공부방을 운영해왔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의료봉사가 여의치 않고 거리에서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들의 어려움을 한인사회에 알려 여러 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을 이어주기도 하였다.
지금은 한센인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매달 1회 실시하고, 공부방은 한센인 마을에 한곳, 인근마을에 한곳에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공부방을 운영하여 한센인 가족들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최영미 수상자는 “앞으로도 그들의 손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행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랑스러운 한인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루피아를 전달하였고 한인회도 뜻을 함께 하는 의미로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만찬 후 이어지는 행운권 추첨과 트롯 가수 3인방 서지오, 소유미, 지원이의 열정적이고 혼신을 다한 무대는 가수와 듣는 관객이 하나로 호흡하며 흥겨운 잔치 마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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