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이모저모 한인사회(조태영대사, 한인뉴스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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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대사, 한인뉴스와의부임인터뷰
집무실에서 만난 조태영 대사
1. 재인도네시아 대사로 부임하신 것을 환영합 니다. 부임소감이 어떠하신지요?
한인동포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인도네시아에 온지 이제 한달이 지났습니다만 많 은 분들이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이곳이 큰 나라인 만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듭 니다. 평소에 희망하던 나라로 오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와서 보니 오기를 잘했다 는 생각이 듭니다.
2. 인도네시아 동포사회에 대한 느낌과 기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로 오기 전에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대해 들 은 얘기가 있지만 와서 보니 명불허전입니다. 화 목하고 체계적으로 조직된 한인사회의 모습이 보 기 좋았습니다. 한인사회의 역사도 길고 이곳에 서의 경제적 기여도도 높은 만큼 한인사회가 자 부심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백만 이 상의 현지인을 고용할 정도면 이곳의 경제에 대단 한 기여를 하는 것이니까요.
여러분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외국인 커뮤 니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처럼 대사관도 발 빠르게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3 . 현재 인도네시아와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지요 ?
한인기업 진출의 가속화에 대한 대사관의 역 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영토 크기로 보나 인구 규모로 보나 이제는 인도 네시아가 아세아에서 주축이 되는 국가인 만큼 협 력의 여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전에 쌓아놓은 한국의 좋은 이미지가 우군으로 작 용하리라 믿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에게 많이요구하고 있는 것 이 투자입니다. CEPA(포괄적 경제 협력 협정) 에서도 한국의 더 많은 투자를 요망하고 있습니 다. 인도네시아가 잠재력이 크고 기회도 많으므 로 우리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 니다. 대사관도 그런 업무를 최우선으로 지원하 도록 하겠습니다.
4. 인도네시아에서는 차세대들의 활동이 활발 합니다. 차세대들에게 한마디 해 주고픈 말씀 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을 다녀와서 느낀 점이 많았 습니다. 차세대 인재를 대상으로 선, 후배 간에 협 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인생 100세 시 대에 차세대는 오히려 지금의 제 나이 정도가 차세대가 아닐까요?(웃음) 선배의 역할 중, 가장 중 요한 것은 후배에 대한 관심을 후배 양성하는 것 으로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이고 열정을 갖은 후세대를 보니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여러 단체들과의 연계로 상생하 는 분위기를 유지시켜가길 바랍니다.
5. 대사님의 가족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4인 가족으로 두 명의 딸과 아내와 살고 있습니 다. 두 딸은 뉴욕과 동경에서 이미 사회인이 되 어생활하고 있고, 우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 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이산가 족인 셈이죠.
6. 대사님께서 걸어오신 주요 경력을 소개해 주 시고, 기억에남는일화가있다면말씀해주세요.
1981년부터 외무부에서 33년을 근무했습니 다. 주이탈리아대사관, 주파키스탄대사관 및 주일 본대사관에서 3번에 걸쳐 여러 해 근무하고, 방글 라데시의 대사를 역임하고 외교부 대변인으로 활 동한 후 이곳으로 왔습니다. 제 경력은 아시아, 특 히 일본 쪽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 다 보니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2001년 일본에서 근무할 당시, 꽁치어획쿼터규 정협정으로 일본 측과 힘든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 습니다. 그 때 3개월 간의 집중적인 교섭으로 보람 있는 결실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해 12월에 타 결이 되기까지 꽁치가 먹기 싫었을 정도였습니다.
7. 동포들께 덧붙일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 시기 바랍니다.
대사관은 항상 동포 여러분께 열려있습니다. 인 도네시아에 계시는 한인여러분들은 대사관의 존 재 이유입니다. 어떤 통로를 통해서든 소통을 위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와 긴밀 한 협력으로 국익을 최대한 도모하며 , 동포들 의 현장에서의 현안을 같이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 입니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향한 기대가 큽니 다. 그 위상에 걸 맞는 한인사회가 되어 주변을 돌 아보고 챙기는 마음으로 인도네시아인들과 함 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늘날 외교 형태는 정 부 대 정부가 아닌 정부 대 현지인으로 공공외 교가 일반론이 되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정부 가 바로 우리 동포인 것입니다. 저희 대사관은 공 공외교의 대열에 동참하는 한인들과 협력하여 나 아갈 것입니다.
본지 조규철 편집인과의 인터뷰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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