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간담회> 한인들은 경제난관을 이렇게 극복한다
짧은주소
본문
<열린 한인회, 소통하는 우리>
“한인들은 경제난관을 이렇게 극복한다”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오후 4시,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한인회 사무실에서‘한인들은 경제 난관을 이렇게 극복한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한인뉴스 강희중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건설협의회 전민식회장, 봉제협의회 박재한 수석부회장, 신발협의회 이종윤 수석부회장, 완구협의회 이종현 회장이 참석하였다.
사회자(강희중 편집인, 이하 사): 2016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 동안 기업을 해오시면서 경제난관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우리 한인 동포들의 기업의 현 상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 을 갖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협의회 별로 각 협의회의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봉제협의회 (박재한 수석부회장, 이하 봉):
KOGA는 초대 이병곤 회장님으로부터 현 김종림 회장님까지 2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자 1990년에 발족됐습니다. 현재350개 업체로 40억불 수출(FOB 기준), 5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저희 협의회에서는 회원사간의 원만한 소통, 의류산업 전문 지식 교류, 새로운 정보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발협의회 (이종윤 수석 부회장, 이하 신):
2008년 25개 회사로 발기하여 2009년 초대 송창근(PT. KMK)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파크랜드의 신만기회장에 이르렀습니다. 신발업체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저희는 신발 제조회사 20여개, 자재 및 임가공 회원사 18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설협의회 (전민식 회장, 이하 건):
2004년 12개사로 출범하여 현재 39개사의 회원사가 있습니다. 인니 수주 및 투자증진을 위한 상호 협조하고 현지 사업 환경과 운영에 관련된 정보 교환, 공동이익보호를 위한 협력 및 회원사간 친목도모를 목표로 제가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완구협의회 (이종현 회장, 이하 완):
인도네시아 봉제완구 산업이 1986년 말부터 진출하여 1990년 재인니봉제완구협의회를 구축하여 초대회장으로 ㈜ 조신의 신병화 초대 회장을 추대하였고 7대 회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상호간의 작업 분산을 활용하고 영업 정보를 교환하며 최신 안전규정 숙지를 위한 세미나 개최로 기업 간에 상호 신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사: 각 협회의 행사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봉: 매월 회장단 및 상임위원사 모임 KOGA 협의 회 현안회의, 2016년 6월 총회 및 세미나 개최, 9월 골프대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완: 정기총회 및 분기별 골프 친선대회와 송년모임을 갖습니다.
신: 회원사 권익보호 및 정보를 공유하고 최저임금 관련 협의 및 대책수립, KOGA 소식지 발행, 지역사회 봉사(현지 빈곤층 및 재난 시 구호물자 및 성금 지원), 신발 관련 전시회, 세미나 참관 및 주최, 코파 회장단 및 연말 총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건: 정기모임은 분기별, 임시 간담회는 매월 개최 되고 있으며 6월 2차 CSR 활동, 12월 12일에 총회 및 재인니건설업협의회 총편람 제작 및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 각 바이어 동향 및 바이어의 국가별 오더 배분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완: 최근까지 최대 생산 기지인 중국에 인건비 상승 및 근로자 모집에 애로사항으로 서서히 생산기지를 일부 인도네시아로 옮기고자 하는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려고 합니다. 베트남의 노동인력 부족 및 생산력 부족으로 인도네시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봉: 바이어들의 가격, 품질, 납기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우선적인 선호국가는 베트남으로 꼽고 있으며 그 다음이 인도네시아입니다. 베트남 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 약간 쳐져 있으나 작업 케파 쪽으로 인도네시아가 우세입니다. 바이어들도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국가 배분과 밴더 배분을 합니다. 그 안에서 각 회원사 별 각자 바이어에 맞게 경쟁력을 갖추어 오더 확보를 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신: 한국인 근로자 2000여명, 현지인 근로자 20 만여명, KOFA 회원사 연간 매출액 약 30억불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나이키 25%, 아디다스 35%, 뉴발란스 25%, 베트남은 나이키 45%, 아디다스 35%, 뉴발란스 30%, 중국은 나이키 20%, 아디 다스 15%, 뉴발란스 3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 외 지역)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TPP 회원국이 되는 전제로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로 넘어 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 인니 건설 산업은 빠르고 활발하게 성장하여 2016년에는 GDP대비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분야별로 보면 플랜트 부문 84건 85억 불, 토목부분 109건 34억불, 건축부문 93건 29억불, 용역부문 187건 6.5억불, 전기통신부문 13 건 1.8억불 순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16년 3월 현재 수행중인 건설 분야는 총 50 개사에 49억불, 계약대비 잔액은 32억불로 집계되어 있어 향후에는 섬유 봉제 및 신발 산업 공장 확장 및 이전에 따른 수요증가, 발전부문, 철강부문, 고속도로 및 항만 건설부문, 자동차산업, 스마트시티 개발 컨설팅 등의 수주도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 회원사간 협력방안이 있다면...
봉: 회원사 알림 공지 및 정보 공유, 회원사 문제 제기 시 회장단 및 사무국 차장 업무 협조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신: 코파 소식지를 활용하여 회원사 신발산업관련 정보 공유, 최저 임금, 인니 각종 경제정책 관련 협의 및 대책 수립 등이 있습니다.
완: 어느 해 치고 쉬운 해가 없지만 세계 경제 상황의 급변화로 완구시장이 국내 및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인내를 바탕으로 이미 내성을 지녔기에 잘 대처해 나 가리라 봅니다.
건: 회원사간 체계적인 정보 교류, 회원사의 의견 수렴 및 회원사 정보 수집이 있습니다.
사: 각 협의회 별 경제 난관 극복을 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요..
완: 수요는 항상 있으므로 제품의 밀도 있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생산에서 서비스로의 인력의 이동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할 과제입니다. 자금순환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금으로서는 영업의 활성화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품질의 양극화와 다양화, 원, 부자재의 고급화 및 자체 브랜드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다들 노동집약형 기업을 꾸리시느라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곳 인건비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고 생 성 향상을 위한 시설의 기계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 회원사 상호간 정보 교환을 바탕으로 각자 바이어 대비 독특한 경쟁력을 갖추어 바이어가 다른데로 가지 못하게 하여 한 바이어와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하는 성실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서 시행 착오를 느끼는 것 보다는 오래된 바이어가 좋습니다. 그 경쟁력을 찾기 위하여 인건비가 저렴한 지방으로 공정 이전을 하기도 하고 또는 현재 사업장에서 인건비 올라가는 것 이상을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여 인건비 완충을 하기도 하고 생산 공장 특성에 맞게 바이어와 아이템 특화를 시켜 안정된 채산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신: 나이키와 아디다스 생산 주요업체인 니코마스, KMK, 태광, 창신, 파크랜드, 샹웨이, 피나럽 등이 최저임금을 극복하기 위해 중부자와로 확장 및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원,부자재 공급업체 또한 같은 상황입니다. 또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방안으로 공장 자동화, 이노베이션, 전사적 직원 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작업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완: 영세기업으로 내수시장 위주의 업체로 구성 되어 있어서 저희도 한인회, 상공회의소 등과 주기적으로 협력하고 이곳의 경제 여건에 변화 및 사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 한국 내 축적된 우수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잉여장비 및 기술인력 등 활용하는 등 본국과 인니성장 및 유망 산업을 발굴하여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 되며, 단기적으로는 현지 대형 건설사의 Infra Project에 참여를 위한 대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서 확고한 역할을 찾음으로써 더 한층 질적, 양적으로 성장을 기대하며 더불어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연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 드리고, 교민 장기 자랑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위에 많은 홍보를 부탁 드립니다.
사: 한인회는 대사관, 코참 등과 연계하여 깊이 협력하고 특히 정책, 노동, 노사, 세관문제가 있을 때 한 목소리를 내어 좋은 결과를 도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노동집약형 산업의 특징인 최저임금 상 승으로 인한 문제점 등 경제활동에 애로사항을 이 곳 기관과 연계하여 협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 진출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상호 정부 교류회를 실시하고 대정부 지원 요청사항 정가적인 수집 및 제출, 각 협의회간 한인사회 동향 및 정보 교류를 해나가 사업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번거로우시겠으나 협의회의 모임에서 한인회의 개인 및 법인회비의 납부를 독려해 주시고, 적극 적인 한인회원으로서 권리를 누리시길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의 고충을 듣고 서로 위로하는 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