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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1 행복한 도전

3,974 2016.11.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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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16 가자마다 족자대학(UGM)에서는 한국어 토픽 시험이 있었다.

족자한글학교 학생 3명이 시험에 참여하였고 이것은 족자한글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시험을 치른 것이다. 그날은 무척 더웠고 나의 가슴은 더없이 뜨거웠다.

 

왜냐하면 그날 나도 한국어 토픽 시험을 보았다. 한국어 토픽 시험은 해마다 번씩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이번이 48회째였다. 재외동포 학생으로서 한국의 대학교에 들어가려면 한국어 토픽 3 준하는 자격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시작으로 레벨 1 도전했다. 한국어 토픽은 레벨 1 레벨 2 있는데 레벨 1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지고 시간 시험으로 다소 쉬운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였다.

 

레벨 2 시험은 3급부터 6급까지 있는데 듣기, 읽기, 작문으로 장장 4시간에 준하는 시험을 본다.

4시간 시험을 보고 나온 나는 다음에 시험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하고 한숨을 쉬고 나왔다. 왜냐하면 나에게도 시험 문제가 조금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날 시험은 내가 알기로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와(JIKS) 시간 대에 시험 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시험을 보면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다. 레벨 1 시험은 9 30분에 시작하였는데 9 10분까지 입실을 준비하라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을 이른 시간에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 조금 안도의 숨을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 들어가고 얼마 있으니, 시험 10 전이었던 같다. 갑자기 어디선가 소리가 크게 울렸다.

 

소리를 나는 이상야릇한 신비함이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수밖에 없었다. 집에 일을 정리하고 나도 다시 시험을 보러 갔다.

12시가 조금 넘어 입실을 했다. 나의 번호표와 이름이 정갈하게 붙어있는 책상위에 여권과 수험표를 내려놓았다. 대학입시생처럼 가슴이 떨렸다. 또다시 징소리가 들리고 10분후에 시험을 알리는 마이크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마이크 소리와 함께 아리랑(노래) 음악이 흘러나왔다. 다른 나의 야릇한 신비함을 감지하는 순간이었다.

어찌 어찌 시험이 끝났다. 시험장에 내가 앉은 자리에서 나의 오른쪽 옆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는 가자마다 대학교 (UGM) 한국어학과 4학년 학생이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6급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사실 나는 족자에서 명이나 한국어 토픽 시험을 볼까 했는데 많은 학생이 이번 시험에 응시하였고 대부분 UGM 한국어학과 학생이거나, 아니면 사나타 다르마 한국어학과 학생이었다.

그들이 나를 보며 시험을 보았냐고 해서 나는 농담을 섞어 시험문제는 보았고 답은 모르 겠다고 했다. 이번 한국어 토픽 시험 경험은 오늘 레벨 1 시험을 치룬 족자 한글학교 3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시험 유형을 알아보고자 응시했던 것이다. 그런데 시험에 참가하는 중에 나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번째는 한국어 토픽 시험을 보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이가 한참 어린 친구들과 시험을 보면서 가슴이 18 어린 나이가 듯이 설레었다. 번째는 시험 준비와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아리랑 노래 소리가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을 불현 깨달았다.

나라를 알리는 것은 어쩌면 이런데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졌다. 한글을 사랑하는 배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 학생들, 자연스럽게 한국말로시험 봤어”“아니 너는저희들끼리 묻고, 웃고, 떠든다.

 

저들이 오늘 치를 레벨 2 시험은 조금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 사람인 나에게도 어려웠으니까! 그런데도 환하게 웃는 그들을 보며 나의 가슴엔 미소가 번진다.

 

한국 징을 남자 도우미는 현지 학생이었다. 곳곳에 한국 이름표를 도우미 학생들 조차도 UGM 학생으로 현지 학생이었다. 재미있는 풍경이 아닌가? 그들이 자칭 한국을 알리는 사람처럼 보였고 그들 중에 어느 이는 도우미로 미소를 머금고 시험 안내를 해주었고 어느 이는 징을 쳐주었다.

낯선 생활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풍경 안에는 현지 학생들의 웃음이 있었고, 우리 한국 아이들의 미래가 있었고, 그들을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나의 많은 선생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어는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공부가, 시험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배우고 성장해 가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나도 한국어 토픽시험을 보면서 조금 자란 같다. 내년에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한국어 토픽! 재미있는데! 혹시 같이 한국어 토픽 보실 어머님 없으신가요?

제가 접수해드리겠습니다. 시험을 보면 재미있고 젊어진 느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행복한 도전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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