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국제학교 (Jakarta Intercultural School)의 학생들은 두 달 간의 긴 방학을 끝내고, 8월 15일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반갑게 얘기를 나누고 새로 온 학생들은 수업 받을 교실을 미리 찾아가 보거나 학교의 시설물을 확인하는 등 새로운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개학 첫날은 항상 모든 학생들이 Fine Arts Theatre에 모여 환영식을 가진다.

환영식에서는 교감 선생님의 덕담을 시작으로 새로 오신 선생님들의 소개와 이번 2017-2018년 학기의 많은 변화들을 소개했다.

첫째, 우리 학교는 1년에 두 번 학기말 시험이 있는데, 그 중12월에 보는 기말 시험을 없앤다는 것이다. 매년 12월에 학생들이 한 학기에 배운 수업내용으로 각 과목별로 시험을 보는것보다는 1년에 배운 모든 내용을 한번에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변화이다.

둘째, 학교를 무단 결석을 하거나 학교의 규칙을 어겼을 때 받는 제재가 좀 더 강화되었다. 학생들은 원래 학교 끝나고 교실에 남아 1~2시간동안 자습이나 숙제를 끝냈지만, 학교의 새로운 규칙으로 따르면 결석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한 학생들은 방과 후가 아니라 주말 아침에 학교로 와서 자습을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