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이모저모 - 제68주년 광복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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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주년 광복절 축사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그리고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신 김영선 대사님과 이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지 68주년되는 뜻 깊은 광복절로 우리 한인동포 여러분과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워 오신 애국선 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 모두가 그분들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당한 36년간의 치욕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가 어쩌다가 나라를 잃는 치욕을 당하게 되었는지 되짚어 보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세계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서 두번 다시후손들에게 불행한 역사를 물려주지 않을 것인지오늘 새삼 다짐하게 됩니다.
동포 여러분,
100년전 우리는 쇄국졍책으로 일관하다가 일찍이 근대화를 이룬 일본에게 국권을 송두리째 강탈 당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짓밟히고 주권을 잃은채 온갖 수모와
압제에 시달리면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끈질긴 저항과 독립운동으로 투쟁하던 중연합국의 총공세에 일본이 1945년8월15일 무조건 항복함으로 감격의
해방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해방된 지 3년후 천신만고끝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지만2년만에 동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많은 나라의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비록 유일한 분단국가이지만 이제는 많은 나라에 도움을 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서 세계가 주목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에게는 영원한 역사적 죄인일수밖에 없는 일본이 최근 아베정권의 막가파식 망 언과 망동, 침략전쟁과 종군위안부 부정 등 역사왜곡을 당연시 하고 노골적 우경화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가 특히 일본내 여론조사를 통하여“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도발적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일본은 역사 인식을 올바르게 하고 피해를 입힌 국가와 희생자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함께 응분의 피해 보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어제 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합의함에 따라 향후 남북한 관계 개선과 함께 남북 교류가 더욱 폭넓게 진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됨이 필연임을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과 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를 이루고 서로 협력하여 번영의 길로 함께 가야 합니다.
남북이 하나되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한민족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함께“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13년 8월15일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신기엽
제68주년 광복절 기념식
8월15일, 새롭게 준공된 한국대사관에서 제6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대사관 및 아세안대표부, 재인니 한인회, 코이카, 한인기업 대표관계자, 언론 등 약12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김영선대사의 (박근혜대통령 경축사) 축사 대독, 신기엽한인회장의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영선대사는 대독 축사에“68주년 광복절이자,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여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그분들의 고결한 뜻을 기리고 유적과 기록을 보존, 관리하는 일에 적극 나서 후손 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한국과 일본 양국이 진정한 협력동반자로 발전해 나아가도록 일본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용기 있는 리더심을 보여주어야한다”고 일본의 성숙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신기엽회장은 이어지는 축사에서“가장 가난한 나라로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많은나라에 도움을 주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때, 남북한 관계개선과 폭넓은 교류로 세계의 중심국가인 동시에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한민족 으로 우뚝서는 그날을 위해 한인동포들은 더불어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를 마친 후 대사관 영사동건물 앞에서기념식수행사를 끝으로 광복절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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