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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2015) 회장을 비롯한 한인 인사들 과 1932~2004)와 소피안 와난디(Sofjan Wanandi 1941~)를 들 수 있다. 베니 장군과 소피안 회장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녔지만 공통점이 분명했다. 첫째 20년 뒤에도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해외 한인 언론의 중요 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조: 뉴스는 오늘을 기록하지만 결국 내일의 역사 책이 됩니다. 이주민은 본국에서도 3년 뒤면 창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축적해 온 미디어 자산을 바탕으로 다가올 30주년을 향해 준비 중이신 특별한 기획이나 발전 구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신성철 대표(이하 신): 『한인뉴스』의 뜻깊은 창 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은 뉴스를 생산한 시간이 었고 AI 시대에 정당한 활용과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조: 지난 30년 동안 쌓인 기사들은 공동체의 기억 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기록은 기관과 단체 별로 흩어져 있습니다.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특별대담] 기록하는 언론이 디아스포라의 미래를 연다 한인뉴스 30년·데일리인도네시아 27주년 기념 기획 대담 인터뷰 “기록하지 않는 공동체에는 미래가 없다.” 1996년 7월 첫발을 내디딘 『한인뉴스』가 30 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27년간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을 매일 실시간으로 기록해 온 『데일리인도네시아』 역시 3년 뒤 창간 30주 년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앞두고 있다. 1999년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인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한 데일리인도네시아는 지난 27년간 정교한 취재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동포사회의 정보 불균형을 해 소하고 지성적 공론장을 구축해 왔다. 월간 지면 매체와 데일리 디지털 매체라는 각자 의 영역에서 두 매체는 상호 보완적 연대를 통해 한인 미디어 생태계의 핵심 축을 이뤄왔다. 데일 리인도네시아를 이끌어온 신성철 대표와 조연숙 편집장 부부를 만나 그간 축적해 온 언론 아카이 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험을 함께 축적하고 공유하는 공동 체입니다. 그 중심에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연결하고 공 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한인뉴스』가 지난 30년 동안 공동체의 역사 를 기록해 왔다면 공식 외교관계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던 시기 개인적 신뢰와 네트워 크로 양국 관계의 토대를 닦은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베니 장군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에서 군과 정보 국내와 외국 기업을 연결했다. 특히 한국 기업이 현지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 적·제도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지한파’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한 친분 때문이 아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과정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고 있었고 이를 인도네시아 발전 모델과 연결하려는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호영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2008.6~2011.3)는 2011년 발행된 소피안 와난디 평전(그라메 디아)에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소피안 회장을 존경의 의미로 ‘빡 회장님(Pak Hoe Jang Nim)’ 또는 ‘Mr. Chairman’이라 부른다”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조언 과 지침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했고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정 부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도 맡았다”고 썼다. 외교관 이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 오늘날 한·인도네시아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불린다. 그러나 이 관계가 처음부 터 제도적으로 완성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초창기에는 외교 인프라도 제도적 틀도 부족 했다. 그 공백을 메운 것은 사람과 사람 간(People to People) 교류와 신뢰였다. 베니 장군은 국가 와 국가 사이의 통로를 열었고 소피안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았다. 이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오늘날처럼 외교 시스템이 정교하지 않았고 정치·경제·군사 영역이 뒤 섞여 있던 시기였다. 그렇기에 개인의 판단과 신뢰가 국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보다 훨씬 컸 다. 그들이 없었다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는 지금과는 다른 궤적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외교는 문서와 협정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국가 관계의 초기 단계에서는 사람이 곧 외 교다. 베니 무르다니와 소피안 와난디는 그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제도가 미비하던 시절 이들은 신뢰와 인간관계로 두 나라를 연결했고 그 토대 위에서 오늘의 한·인도네시아 관계 가 형성되었다. 지금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것은 그들이 남긴 ‘성과’보다도 관계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는 오래된 진실일 것이다. 그 사실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고 믿습니다. Q5. 국내외 언론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기사 초안 작 성과 요약을 대체하면서 단순 정보 전달 방식의 ‘속 보전’이 의미를 잃고 있습니다. 정보의 일차 가공을 기계가 담당하는 시대에 그들이 사용하는 인 스타그램과 유튜브 그리고 차세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정 보와 기록 그리고 평범한 동포들의 삶을 주제별로 정리해 후세에 남기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2. 1998년 5월 사태부터 한·인니 수교 50주년 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기록들은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 같은 역사적 자산으로 쌓였습니다. 파편 화되기 쉬운 이주민들의 삶을 일회성 소비재가 아닌 ‘유효한 역사’로 전환시키기 위해 한인 미디어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저널리즘의 중심은 무엇입니까? 신: 이민사회는 기록이 없으면 기억도 사라집니 다. 언론은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공동체 의 집단 기억을 보존하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당장의 조회수보다 10년 그리고 한인 미디어가 자립성을 갖고 지속될 수 있 도록 동포사회와 정부 기관 그리고 한인뉴스를 비롯한 한인 언론이 중심이 되어 공동체의 기록을 함께 수집하고 보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합니다. 기록은 남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서로 연 결되고 축적될 때 비로소 공동체의 역사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 자산이 됩니다. Q9. 디지털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신뢰 도 높은 종이 매체의 심층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 습니다. 매달 깊이 있는 담론을 담는 종이 지면과 급변하는 미디어 대전환 기 속에서 한인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전 략을 들었다. Q1. 데일리인도네시아는 1999년 창간 이후 인도네 시아 최초의 한인 인터넷 매체로서 27년간 현장을 지켜왔으며 기록도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11. 오랜 기간 칼럼과 뉴스를 통해 한인뉴스 독자 들과 지적 소통을 이어오셨습니다. 창간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계신 독자 여러분과 재인도네시아 한 인 공동체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메시지나 당 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 『한인뉴스』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지난 30년 동안 한인뉴스는 재인도네 시아 한인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며 공동체와 함께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사실에 충실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공 론장을 지키는 언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정확 한 정보와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언론의 역 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조: 앞으로의 한인사회는 단순히 규모가 큰 공동 체를 넘어 '스마트 한인공동체(Smart Korean Community)'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 사관과 한인회 기업들이 구축해야 할 ‘상생의 아키텍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 2·3세대는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콘텐츠 생 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인사회와 기업 기업인을 직접 만나며 신뢰를 쌓았다. 단순한 외교 업무를 넘어 한국 사회를 이해하려는 태도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서울을 평양과 동급의 외교 파트너로 격상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제도적 결정 이전에 이미 인적 신뢰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했다. 이후 1973년 인도네시아가 한국 과의 관계를 대사급으로 승격시킨 배경에도 베니의 활동이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는 단순한 외교관이 아니었다. 군인 출신답게 실무에 강했고 동시에 인간관계를 중시했다. 박정 희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 기자는 취재 와 분석에 집중하는 구조가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AI를 경쟁자로 보기보다 좋은 편집 도구로 활 용해야 합니다. 다만 AI가 생산한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과 검증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AI 를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어떤 시각으로 활용하느 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자극적인 이슈와 알고리즘 중심의 소셜 미디어 가 대중의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공동체의 여론이 파 편화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의 건강한 담론을 형성 하고 다양성을 아우르는 ‘공론장의 중심’으로서 미디어가 지켜내야 할 본질은 무엇입니까? 신: 공론장은 다양한 의견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합 니다. 언론은 특정 의견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조: 공동체가 건강하려면 서로를 이해하는 언어 가 필요합니다. 갈등을 확대하는 기사보다 갈등 쩨쩹 헤라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인터뷰 후 기념사진 한인뉴스 2026년 8월호 I 31 의 원인을 설명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기사 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언론은 편을 가르는 곳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Q8. 한국 언론계에서도 십수 년간 축적된 기사와 데 이터가 생성형 AI의 학습 자료로 무단 활용되는 문 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 네시아가 장기간 쌓아온 한인사회의 소중한 아카이 브를 보호하고 그 역사적·상업적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신: 기사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지적 자산입니 다. 장기간 축적된 기사 데이터의 저작권을 보호 하고 다 시 공동체의 역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 다. 그런 마음으로 작은 행사 하나 동포 미디어가 독자에게 제 공해야 할 ‘대체 불가능한 인간적 통찰’은 어디서 나온다고 보십니까? 신: AI는 정보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앞으로 언론의 경쟁력은 속도가 아니라 해석과 신 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AI는 정보를 모을 수 있지만 현장을 대신 경험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를 직접 만나고 두 사람 모두 대 표적인 지한파 인사였고 둘째 디지털에서 축적 한 자료를 종이 매체에서 심층적으로 재해석하는 방 식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10. AI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 2·3세대는 정보 소 비 패턴과 언어 환경이 1세대와 다릅니다. 이들을 미 디어의 새로운 독자이자 주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매 일 신속하게 호흡하는 디지털 매체인 데일리인도네 시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상적인 미디어 협력 모델은 무엇입니까? 신: 디지털은 속도를 담당하고 종이는 깊이를 담 당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델입니다. 서로 경 쟁하기보다 역할을 분담할 때 더 큰 시너지가 만 들어질 것입니다. 조: 매일의 뉴스는 디지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 입니다. 반면 종이는 한 달 동안 있었던 중요한 흐름 을 정리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두 매체가 함께 공동 기획을 하고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독자들은 단순 한 뉴스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설명 해 주는 언론을 더 찾게 될 것입니다. Q6. 거대 언론사들은 기사 아카이브를 AI 학습 데 이터로 구축하며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력과 자원이 한정된 해외 한인 미디어 가 AI 도구와 디지털 환경을 수용할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요? 신: 규모가 작은 언론일수록 AI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맡고 미디어 교육 베니 장군과 소피안 회장 논설위원 신성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외교 관계는 1973년에서야 대사급으로 격상되었다. 그 과정에는 양국 관계 의 물꼬를 트고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한 인물들이 있었다. 이들이 쌓아 올린 기반 위에서 이후 제도 와 협력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로는 최계월 코데코(KODECO 분위기 를 느끼고 상공회의소와 정부 기관 세대를 잇고 소피안 회장은 경제와 민간 교류의 영역에서 그 길을 확장한 인물이었다.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출신인 소피안은 인도네시아 경제계에서 보기 드문 조정자였다. 기업인 수필 집필과 글쓰기 모임 을 주도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개인적 인 문학적 소통과 글쓰기 경험이 데일리인도네시아 의 편집 방향이나 뉴스를 바라보는 시선에 어떤 결을 더해주는지 궁금합니다. 조: 문학은 사람을 이해하는 작업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역사가 됩니다. 30주 년을 준비하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지난 30년 의 기록을 다시 읽고 의미를 연결하는 작업입니 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변화 아직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이전에 제2대 주한 인도네시아 총영 사로 부임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먼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었고 앞으로의 30년은 모두를 연결 하는 지식 플랫폼이자 스마트 한인공동체를 만들 어가는 구심점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 대합니다. 앞으로의 30년은 축적된 기록을 지식으로 전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기사와 사진 에너지 협력 영어를 자유 롭게 활용하며 공동체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기존 미디어를 보라고 하기보다 예총은 물론 한국문화원 외교를 아우른 상징적 인물이다. 그러나 한국과 의 관계에서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은 직책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을 통한 외교였다. 그는 1970년 외국인 투자자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특히 한국 기업들과 깊 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던 초창기부터 조언자이자 후견인 역할을 했다. 제도도 정보도 부족했던 시절 이를 연구자와 차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 표입니다. 조연숙 편집장(이하 조): 30년은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될 만큼 긴 시간입니다. 매일 기사를 쓰 하비비센터 취재 후 기념사진 한인뉴스 2026년 8월호 I 29 다 보면 하루하루의 기록은 작고 평범해 보이지 만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아카이브는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는 대사관과 한인회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정책 시행을 통해 양국 간의 외교와 경제교류에 지대한 공 헌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베니 장군이 정치·군사 영역에서 길을 닦았다면 인도네시아 측의 대표적인 지한파인 베니 무르다니(Benny Moerdani 인터뷰를 체계적인 디지털 아카이 브로 구축하고 자원 개발 참여 등도 이 시기에 길이 열렸다. 1970~80년대 인도네시아 군부의 실권자이자 국방부 장관을 지낸 베니 장군은 인도네시아 내 한 인 사회가 발전하고 코데코 등 현지 한국 기업이 성장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특히 코데코 최계월 회장과 한국의 첫 해외 유전 사업인 서부 마두라 유전 개발 사업 등 경제협력에 있 어 핵심적인 협력자 역할을 했다. 논설위원칼럼 한인뉴스 2026년 2월호 I 9 김문환 전 한인뉴스 논설위원은 베니 장군에 대해 “1974년 1월 소위 ‘말라리 사건’(Malari Incident)이라고 부르는 ‘반일폭동’ 직후 본국으로 급거 귀국한 이후 줄곧 인도네시아의 모든 정보 권력을 장악했던 실세였다”며 “곤경에 처한 한국 진출기업에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장학 프로그 램 등을 꾸준히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 언어가 달라도 정체성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3세대가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저널리즘 은 사회를 이해하는 작업입니다. 두 영역은 결국 사람을 향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수필을 쓰고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감정을 가까이에서 듣게 됩니다. 그 경험은 30 I 한인뉴스 2026년 8월호 뉴스를 쓸 때도 숫자와 사건 뒤에 있는 사람을 먼 저 바라보게 합니다. 좋은 기사는 사실을 정확하 게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기관 이 함께 청년 기자 양성 정착한 나라 에서도 소수자이기에 삶의 흔적이 쉽게 잊히고 사 라질 수 있습니다. 이주민 스스로도 일상을 ‘잠 시 스쳐 가는 시간’으로 여기며 기록의 가치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론의 역 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기록하는 하루하루 의 순간은 개인의 기억을 공동체의 기억으로 정치인 체 육회 축적된 기사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한인사 회와 양국 관계 연구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4. 조 편집장님께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 며 매체를 운영하는 한편 코이카(KOICA) 틱톡 같은 플랫폼으로 먼저 찾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 게 ‘당신도 한인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소속 김문환 선생님 인터뷰 후 외대 오바마홀 앞에서 기념사진 32 I 한인뉴스 2026년 8월호 감을 전하는 일입니다.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네 시아 등 한인 미디어가 세대를 잇는 소통의 공간 이 된다면 평범한 삶의 이 야기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동체 관점에서 맥락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신 대표님께서는 언론 경영을 이끄시는 와중에 도 학문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박사 학위 과정을 이 어가고 계십니다. 현재 연구 진행 상황과 함께 학위 를 마치신 후의 계획이 한인 미디어 및 동포사회 발 전과 어떻게 연결될지 듣고 싶습니다. 신: 박사 과정에서는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인적 네트워크와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현장을 기록한다면 학문은 그 기록에 의미 를 부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위를 마친 뒤에는 언론과 학문을 연결하는 연구 플랫폼을 만 들고 한-인니 관계 물꼬를 튼 주역 한국 군·정계 인사들과의 교류는 이후 양국의 군사·경제 협력으로 이어졌다. 한국산 무기와 군수물자 도입 한국 기업들이 의지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현지 인사였다. 실제로 수많은 한국 기업인들이 그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인”으로 기억한다. 소피안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니었다. 그는 인도네시아경영자총협회(APINDO) 회장을 지내며 정 부와 민간 한국과 인도네 시아 관계의 발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도 저마다 중요 한 역사를 만들어 왔지만 한국은 외교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국가였다. 서울 주재 인도네시아 공관은 총영사급에 불과했고 예 산과 인력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베니는 이 조건을 한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를 ‘관계 형성의 기회’로 활용했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정치인과 관료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한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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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란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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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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