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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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주년 때는 한인회 직 을 내려놓고 제 일에 전념하느라 깊이 챙기지 못 해 내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한인뉴스 발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한 인동포들의 가장 가까운 벗인 《한인뉴스》가 발간 30주년을 맞이했다. 본지는 30주년을 기 념하여 초창기 척박했던 언론 환경 속에서 지면 의 기틀을 닦고 대대적인 판형 업그레이드를 이 끌었던 조규철 전(前) 편집인(PT DONG JUNG INDONESIA 대표)과 《한인뉴스》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존재로 기억되길 바라십니까? 마지막으로 두 분의 향후 다짐과 소망이 궁금합니다. 양: 선배님들이 청춘과 애정을 바쳐 연결해 주신 한인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한인뉴스》는 2012년 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 교민 잡지 콘테스트에서 콘텐츠 부문 대상 을 받는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특히 직접 발로 뛰며 재정 자립의 돌파구를 마련하셨던 점은 오늘 날 저에게도 큰 귀감이 됩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 변하고 인쇄 비용이 상승하는 현재 《한인뉴스》는 인쇄 매체 가 가진 고유의 힘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 면 너머로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디지털 정보 와 달리 《한인뉴스》는 창간 이래 수많은 풍파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이 꾸준함 자체가 차별화된 저널리즘 적 가치이며 그리고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을 전한다. Q1. 두 분은 각각 《한인뉴스》의 도약기와 고도화를 이끈 주역이십니다. 한인회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가 장 이상적인 방향성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조규철 전 편집인 (이하 조): 한인회와 지역사회가 유 기적으로 연결되려면 무엇보다 지면 콘텐츠가 알 차야 하고 기록의 가치와 나아갈 길 한인뉴스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대담 한인뉴스 2026년 7월호 I 49 양: 조 편집인님이 ‘한인뉴스 후원회’를 통해 재정 위기를 돌파하고 판형을 격상시켜 주신 덕분 에 김재민 등 5명의 위원이 매달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회의했던 열정을 이어받 아 김재민 사무 국장과 함께 창간 발행인이신 승은호 회장님 방 에서 싱가포르·홍콩의 동포 뉴스를 본 적이 있 습니다. 타국 매체는 고급 백상지에 선명한 컬러 판형이었던 반면 늘 풍성하고 영양가 있는 소식지를 만들어 주 시길 바랍니다. 양태화 현 편집인 (이하 양): 선배 편집위원분들이 매 달 지면을 위해 흘리셨던 땀방울의 가치를 늘 가 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역사회와의 소통 은 과거의 전통성을 계승하면서도 다양해진 한인 동포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 아가야 합니다. 알찬 지면 콘텐츠를 유지하는 동 시에 스폰서 기업들과의 상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문화적 수혜를 조: 시대가 변해 디지털 플랫폼이 확장되었다 하 더라도 미래 30년 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합니다.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매체 박재한 회장 님과 여러 섬유업체의 동참 덕분에 새 단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 편집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면 한 면 마다 담긴 수많은 이들의 정성과 관심을 잊지 말 아 달라는 점입니다. 당시 김영민 편집장을 필두 로 황윤홍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에서 오늘날 《한인뉴스》의 혁신을 진두지휘하 고 있는 양태화 현(現) 편집인(PT BOSUNG 대 표)을 한자리에 모셨다. 두 전·현직 편집인이 나 누는 《한인뉴스》의 과거 선배님의 위기 극복 DNA를 이어받아 든든한 후원 및 광고 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 고 있습니다. Q4. 인도네시아 현지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한류의 위상 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한인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 매체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조: 과거 베트남이 도이모이(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며 한국 대기업들의 진출로 경제 성장을 이룬 과정을 동남아 여러 나라가 주목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인도네시아 내 한국의 위상과 한류 열 풍은 그에 못지않게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지인들 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 고 한글 마케팅 광고가 전면에 등장하며 양 편집인을 비롯한 훌륭한 후배들 이 매체를 잘 이끌어주고 있어 매우 든든합니다. 제 개인적인 롤모델은 해외 최장수 한인회장이 자 《한인뉴스》 창간 발행인이신 코린도 그룹의 승은호 회장님입니다. 얼마 전 함께 찾은 골프장 에서 현지 직원들이 반갑게 환대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10년 뒤에도 여전히 세 계한상대회를 종횡무진하시는 승 회장님의 지치 지 않는 체력과 왕성한 활동력을 꼭 닮고 싶습니 다. 과거 태권도 후원회 회장 등을 맡아 쏟았던 에 너지를 잃지 않으려 요즘도 퇴근 후 피트니스 센 터에서 사이클과 근력운동을 거르지 않습니다. 승 회장님의 건강한 에너지를 본받아 85세까지 지치 지 않는 현역으로서 품격 있고 멋진 삶을 영위해 나갈 것입니다. 《한인뉴스》의 앞날에 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어려울 때 한인 동 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따뜻한 고향 같은 존재로 영원히 기억되도록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조: 지난 2006년 10주년 기념식은 감격스럽게 함께 축하했으나 오는 12 월 방탄소년단(BTS) 방문 소식과 신태용 축구대 표팀 감독의 어마어마한 인기가 이를 증명합니다. 한류가 그들의 삶에 스며든 이 시점일수록 우리 한인들은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절대로 현지 사 회를 무시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온전한 의미를 다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 한인사회 를 지켜온 어르신들과 세대 간의 온전한 소통을 위 해서는 따뜻한 종이 냄새가 나는 인쇄 매체가 반드 시 계속 발간되어야 합니다. 손으로 넘겨가며 읽는 지면이야말로 지역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묶어주 는 가장 강력한 아날로그 플랫폼입니다. 양: 격하게 공감합니다. 최근 많은 매체가 비용 절 감이나 편의성을 이유로 모바일 앱이나 웹으로만 전환하는 추세이지만 우리 소식지는 초라한 흑백 타 블로이드판이었습니다. 이에 자극을 받아 번듯한 잡지를 만들고자 곧바로 스폰서를 찾아 나섰습니 다. 다행히 취지에 공감해 준 봉제·섬유 업체 세 곳이 출판 비용의 큰 부분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특히 대업의 대표님은 광고를 싣지 않는 조건으 로 헌신적인 후원을 약속해 주셨고 이를 뒷받침할 활발한 스폰서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2001년 한인회 부회장 취임 당시 이를 어떻게 타개하셨습니까? 조: 단연 재정적 자립과 판형 업그레이드 과정이 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정말 빈약했습니다. 창간호 시절 4면짜리 타블로이드지를 만들 때는 콘텐츠 가 부족해 유학생 두 명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 여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기업 탐방을 다니고 광 고를 유치하려 수개월 동안 밤낮없이 고군분투했 습니다. 이후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한인 뉴스 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과거 대사관 측의 일부 일시적인 후원이 있기도 했으나 재정적 자립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공론장 의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Q2. 과거의 인쇄매체 중심 환경과 현재의 디지털 전환 기를 모두 겪어오셨습니다. 매체 운영 철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원칙은 무엇입니까? I 한인뉴스 2026년 7월호 한인뉴스 30년 저 역시 선배 님이 다지신 후원회의 정신과 필요성을 절실히 느 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재정 구조가 뒷받침되어 야만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 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재정이 어려울 때마다 후원회를 중심으로 인도네 시아 동포 사회의 든든한 정성을 모았습니다. 이 러한 노력이 마중물이 되어 마침내 지금의 격조 높은 컬러 잡지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 련할 수 있었습니다. 50 I 한인뉴스 2026년 7월호 누리는 만큼 먼저 베풀고 따뜻하게 다가가야 한인 동포와 한인회의 위상도 함께 확고해집니다. 각국 에 퍼진 동포들이 현지에서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한인뉴스》가 앞장서서 보도하고 이끄 는 공익적 역할이 필요합니다. 양: 조 편집인님의 말씀은 지금 우리 한인사회가 깊이 새겨야 할 경종입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 진 만큼 그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상생의 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한 인뉴스》 역시 최근 개설된 부산외대 인도네시아 협력원 소식처럼 현지 지방정부나 교육기관 등 자 치단체 단위에서 일어나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 소 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보도하겠습니다. 우리 한 인들이 현지 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며 존경받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디어로서의 공익적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Q5. 《한인뉴스》가 지역사회의 공론장이자 기록자로 서 반드시 고수해야 할 ‘저널리즘적 가치’는 무엇이 라 보십니까? 조: 《한인뉴스》의 본질은 #한인사회의_역사 # 지역한인사회_소통 #한인사회_정체성_수호 #세 대간의_소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에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정보가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에 오 직 《한인뉴스》만이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기 록의 힘입니다. 양: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 재외동포 언론사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위대 한 기록이자 우리의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급변 하는 플랫폼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가 공론장으로 서 고수해야 할 저널리즘적 가치는 ‘정확하고 깊 이 있는 기록’입니다. 한인사회의 발자취를 왜곡 없이 온전히 남겨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역사서 가 되도록 중심을 잡겠습니다. Q6. 앞으로의 30년 종이 잡지는 책장에 꽂혀 한인사회의 역 사가 됩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 어 한인들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 지면이 주는 묵직한 기록의 가치는 대체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디지털 화면으로만 소식을 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최양기 현재 활자 매체가 주 는 신뢰성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원칙입니다. Q3. 《한인뉴스》 30년사 중 가장 큰 도전이나 위기는 무엇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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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네시이아 현지에서 "서바이벌 인도네시아어 초급과정" "제1권"과 "제2권"의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현지에서 종이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제 개인 카톡(아이디: kimjonglan)으로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참고로, 현재 현지에서 인쇄와 제본 중이니, 5월부터는 발송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권당 Rp 150.000입니다.…
쫑란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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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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