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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반짝이는 그림책 이야기 / 칼럼니스트 김별님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I 43 평양에서 태어난 주인공 가용은 할머니 2022 L’Age de la foret(2022) 반짝이는 그림책 이야기 / 칼럼니스트 김별님 한인뉴스 2024년 10월호 I 43 자신의 생일 케이크에 쓸 산딸기를 따려고 아마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간다. 이제 막 여섯 살 이 된 어린 소녀는 숲속 나무들을 보며 궁금한 게 많다. ‘어떤 나무가 제일 클까? 2023 Le plus bel été du monde (2021) 반짝이는 그림책 이야기 / 칼럼니스트 김별님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I 45 이와 비슷한 생각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에도 담겨있다. “준비됐어?”로 시작하는 엄 마와 아들의 여름 여행기. 모자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시골집에서 한 계절을 보낸다. 조부모와 엄마 그리고 아이로 이어지는 2층 은 작은 도서관과 주말 예배당으로 사용되며 40쪽 8월 24일 9학년) 한인뉴스 2024년 10월호 I 51 아버지 BATANG 등 6개 공장에서 성 형숯을 생산하면서 매월 한국으로 45콘테이너를 수출했는데 이 때 얻은 수입과 특허비를 받아서 병원 사업을 구상했다. 원래 꿈이 의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공 업고등학교를 택한 것이 의사가 되는 길을 막았기에 이곳에서 결혼한 집사람과 동료의사들 을 위해 같이 사회사업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종합병원을 설립했다. 하지만 개원한 지 3년 즈음 되던 해에 족자 대지진으로 병원 내부 설비가 훼손되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 은 종합병원 C등급으로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Q 아내이신 Ova Emilia 현재 UGM 총장님과 자녀들은 어떤 문화 속에 교육하고 가정생활을 하 셨는지 궁금합니다. w저의 가족은 딸 2 Ijab 및 Panggih 의식에서도 신부와 신랑이 착 용한다. 나비와 날개 K-POP 댄스 등 다양한 프 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 기사를 쓰는 나 역시 《무지개 공부방》을 찾 는 학생들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데 작은 보탬 이 되고자 지난 5월 <다문화 한마음 큰잔치>와 이 번 인터뷰를 계기로 500여 권의 영어책과 한글책을 기증했다. 앞으로도 뜻이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함 께 《무지개 공부방》에서 봉사 활동을 계획 중이 다. 《무지개 공부방》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KARTASURA (KOPASUS 2) KEB 하나은행 등 여러 기관 에서 상가 월세를 보조 받았으나 Kerikan Q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사업가 장근원 선생님은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w본인은 현재 서부자바 TANGERANG (1988) 및 중부자바 Pati (2018) 지역에서 압축 성형숯 제조업과 YOGYAKARTA 시에서 병원 의료 사업(1999)을 하고 있습니다. Q 인도네시아행을 결정했던 계기와 한인최초 국비유학생으로서의 이곳 생활을 떠올린다면? w용산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4기생으로 입학했다. 1974 년 에 군입대하여 34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1977년에 다시 3학년에 복학하여 3학년 과정을 수료했다. 1978년 겨울방학을 맞아서 4학년 등록금 준비를 궁리하던 차에 우연히 문학써 클 동우회 이대 친구로부터 인니 장학금 유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4학년 등록금 마련을 위해 영문번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라서 주무 부서인 외무부에 찾아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유학신청서를 제출했다. 인도네시아 유학을 결정했던 계기는 평소에 통속적으로 내가 자라오면서 익숙한 고정 관념적인 삶을 벗어나 새롭게 생활방식을 바꿔보 고자 하는 의욕이 나의 모든 마음을 흔들었다. w대학교 입학 시험에서 계셨던 학과장님 SENTOLO-WATES SERANG (KOPASUS 1) Tube top) 또는 자릭(Jarik)을 걸친 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루작을 곁들여 함께 식사하며 미토니 행사를 종료한다. 임산부 는 서로 다른 문양의 7개의 바틱 천을 번갈아 사용한다. 때로 루릭 천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7 Bulan YOGYAKARTA ‘다문화 가정 성공 1호’ 라 자랑하는 김하나 씨의 이야기를 할 때 고 교장 님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다. 그 모습은 다 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과 헌신 을 잘 보여준다. 또한 ‘유연탄을 무연탄처럼 사 용할 수 있는 2중연소 화로와 연탄 디자인’ 에 관한 특허를 1989 년에 신청하고 1992년에 특 허인증을 받았다. w그 특허 인정을 받아서 인니 국책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1997년 9월 동부자바 GRESIK에 월 1만톤 제 1 생산 공장을 세웠지만 1998년 5월 SOEHARTO 대통령의 하야로 그 사업은 중단되었다. w외환위기로 인니사정이 한참 어려울 때가 있 었다. 그 당시 성형숯 공장을 TANGERANG 《데 일리인도네시아》 신성철 대표 《무지개 공부방》 은 한 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을 제공하며 《한인뉴스》 이영미 편집위원 가용의 가족은 피난길에 오른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엄마가 먼저 길을 나섰고 가장 큰 나무 는 몇 살일까? 가족 건강 한 아이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띵끄반(미토니) 검을 사용하는 강력한 전사와 같은 손재주를 갖게 되 는 바람을 담는다. 태어나는 아이들은 부모의 존엄성을 지키고 가족 의 명예를 지키는 것을 의미하는 ‘mikul duwur mendhem jero’ 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7. Batik Semen Romo: 태어날 아이가 라마와 신따처럼 자기 백성 을 사랑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 미한다. 8. Batik Udan Liris: 태어날 아이가 이 이슬비(가랑비) 문양처럼 그 와 어울리는 모든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경쾌하고 기쁘게 하 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바람을 담고 있다. 다산과 풍요한 삶을 누리 기를 바란다는 의미도 있다. 9. Batik Cakar Ayam: 태어난 아이들이 생계를 잘 꾸리기 위해 마치 발톱으로 먹이를 찾는 닭과 같이 부지런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들의 필요가 충족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 10. Batik Grompol: 부조화로 인해 가족이 분열되지 않고 단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자바어로 Grompol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국계 다문 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자택에서 한글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는 한국 기업 취업과 유학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주)보성에서 4명의 졸업생이 근무 중이며 고향이었 음을. 엄마가 보내준 봉선화 씨앗을 애지중지 키웠을 아이의 마음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 44 I 한인뉴스 2024년 6월호 작가는 맨 첫 장과 마지막 장에 아이의 가족사진을 넣어 전쟁이 앗아간 것이 무엇인지 시각적으 로 보여준다. 피난길에 오르기 전 집 마당의 봉선화와 부산에서 아이가 정성스레 가꾼 봉선화 화 단의 대비도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 주인공 가 용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평생 의술을 펼친 장기려 박사의 둘째 아들이다. 한국의 슈 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는 현 건강보험제도의 기틀을 세운 청십자의료보험을 창설한 장본 인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야기의 초점을 장기려 박사가 아닌 그 당시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성형숯을 먼저 제조 하자고 결론을 내렸고 1988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 당시 나의 국적이 한국인이어서 토지 의 주인은 지금의 아내 이름으로 하고 주주는 양어머니와 지금의 아내이름으로 등록을 하 고 은행거래는 땅을 담보로 그 당시 2억 루피아 융자를 받아서 공장을 설립했다. 하지만 종 류마다 다른 톱밥의 성질을 모르고 겪었던 여러가지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경험해 온 기록 물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특허 신청을 했다. 왜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 석탄이 많 은데 국가 보조비를 내면서 석유를 연료로 사용할까? 문제는 유연탄이 대부분인 인도네시 아 석탄 생산량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 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열정이 힘든 상황 을 견딜 수 있게 해주었다. 한인 유학생 1호 장근원 선생과 한인뉴스와의 특별한 만남 [특별 인터뷰]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세계화 추세로 해외유학에 대한 문호가 개방되기 전 한국정부가 1970년대 말 국 비 유학생제도를 만들어 해외유학제도를 막 시행했을 때부터의 이야기이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로 목적 지를 정한 한인학생이 매우 드물었기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자 한 그 뜻과 도전에 대해 들어보자. 한인뉴스 2024년 4월호 I 33 Q 대학졸업후 지금까지의 족자에 정착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w많은 우여곡절 끝에 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끝내고 마침내 박사학위과정에 자동 편입했다. 그 이유 는 대학교 창립이래 처음으로 최단 시간안에 학부 졸업 을 해서 종교성 장관의 특별 지시하에 졸업과 동시 대학 원에 편입했고 또 대학원과정을 이수하면서 규정에 의 해 (대학원 정원 22명 중 종합성적 상위 5위 안의 대학 원생은 주제 논문 발표없이 직접 박사학위 논문 제출로 대신한다) 박사과정을 밟은 것이다. w하지만 잠시나마 순탄했던 박사 학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 들어갈 즈음에 인상적이었던 인니 유학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 벌어졌다. 유학시절 초기에 한국기 업 ‘미원’에서 판매를 관리하는 아르바이트(1978- 1981) 를 학교강의가 끝난 시간에 틈을 내서 일을 하 고 있었는데 그러면 숲은 몇 살일까?’ 손녀딸의 궁금증에 할아 버지는 나무의 시작과 끝 그렇게 인니국적을 가지고 살아온 지가 지금까지 34 년이라는시간이 흘렀지만 나 자신 스스로가 인도네시아 사람이라고 느낀 적은 내가 투표권을 가지고 투표행사를 할 때였고 그리고 다시 새로운 생명의 재탄생으로 이어지는 숲의 숨겨진 이야기 를 들려준다. 둘은 세상 누구보다도 가장 나이 많은 나무에 올라 그리고 제 2 그리고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많 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w단순한 본인의 꿈이지만 한방과 양방이 같이 공존하면서 상응하는 ORIENTALWESTERN MEDICAL HOSPITAL을설립하고 금세 엄마와 나머지 형제들을 만날 수 있을 줄 알 았지만 이후 영영 헤어져 다시는 같이 살 수 없게 되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드라마 같은 비극이 그 시절에는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전쟁 때문에. 의사였던 아빠는 부산에 내려오자마자 천막을 치고 전쟁으로 인한 환자들을 돌 봤고 나무의 나이는 어떻게 알지? 나무의 수명과 나이테를 세는 법 등을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알려준 다. 인간의 나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숲의 나이 8000년. 작가는 세대를 초월한 자연과의 조화로운 교감을 통해 숲의 생태계를 시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44 I 한인뉴스 2024년 10월호 세로로 긴 판형은 숲과 나무를 그려내는데 너무나 잘 어울린다. 앞뒤 표지를 펼치면 중앙에 빛나 는 황금색 나이테가 한가득 채워져 있다. 그 옆에 작은 점처럼 보이는 아마와 할아버지. 어른이든 아이든 큰 나무 옆에서는 둘 다 한없이 작은 존재로 보인다. 매 페이지마다 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아이의 생일을 맞아 시작한 하루에서 밤까지 이어지 는 이야기는 생명의 탄생과 끝 그리고 다음날 다시 해가 뜨듯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짐을 보여주 는 구조와 맞닿아 있다. 면지 앞뒤 역시 숲의 아침과 저녁으로 표현되었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모든 생명은 탄생과 죽음이 있지 만 “영원히 사는 나무”처럼 끝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을 보여준다. 자연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홀로 기억 하고 있다. 커다란 나무 아래서 아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마지막 페이지가 인상적이다. 앞으로 숲이 보고 기억할 모습은 크고 작은 동식물들과 인간이 조화 롭게 어울려 사는 삶의 장면들이길. 글과 그림에서 느껴 지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과 함께 그렇게 되길 바라본다. 2023년 11월호부터 실렸던 [반짝이는 그림책이야기]는 이번호로 마칩니다. 연재해 주신 김별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아버지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본업이 무색하게 직장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산 이었다. 언제라도 산에 오를 수 있는 옷차림과 마음가짐으로 일을 했고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왕좌가 있다. 4. Batik Truntum: 태어날 아기가 부모처럼 고귀함을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부모는 아기에 대해 지나친 관대함을 경계하는 뜻 도 포함되어 있다. 5. Batik Sido Luhur: 태어날 아이가 예의 바르고 덕망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다. 착용자를 위한 기도와 희망은 숭 고하며 눈이 보이는 정치적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함만이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 때문이다. 엄마처럼 고운 봉선화를 평생 마음에 새겼던 가용의 눈물 을 잊지 말 길. 느린 영혼의 여행”이었다. 이제는 주저없이 “바틱은 곧 인도네시아다.”라고 말한다. 1. Lurik Dringin: 태어날 아이가 타인과 잘 어울리고 서로에게 도 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한다. Dringin 천 모티브는 가 로 또는 세로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폭넓게 사교할 수 있기를 바라 는 의미이다. 2. Lurik Kluwung: Kluwung은 자연의 기적이자 신의 위대함을 상징 하는 무지개이다. 자바 사람들은 이 천은 침입자를 물리칠 수 있다 고 믿는다. 넓은 스트라이프 문양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컬러로 펼쳐 져 있으며 아기 미토니 의식 뿐만 아니라 항만 의식에도 사용된다. 또한 신랑 신부가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베 개 밑에 넣어두기도 한다. 3. Lurik Tumbar Pecah: Tumbar Pecah은 깨진 고수풀이라는 의미 이다. 고수풀은 향신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이다. 아기를 낳는 과정이 고수를 꺾듯이 쉽게 이루어져 엄마와 아이가 안전하고 다문화 가 정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열린 사랑방’ 으로 통한다. 《무지개 공부방》 이란 《무지개 공부방》 은 2007년 고재천 교장님이 설립한 이래 다문화 가정의 인도네시아 어머니와 한인 2세 아이들은 혼자 남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고 교장님은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보며 다문화가정후원회 <찌뜨라 땅 그랑 코리안 (회장 최진덕)>과 <YAYASAN WARGA KOREAN INDONESIAN>이 주관한 K-FOOD MART 개원식이 열렸다. 앞으로 《무 지개 공부방》 에서는 한글 교육 다툼과 나눔 당시 엄마 품이 너무도 그리웠을 어 린 가용에게 맞췄다. 작고 어리다고 슬픔과 고통이 덜하다 말할 수 있는가?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이 책을 처음 읽은 날 덕분에 그의 아이들은 사 시사철 아름다운 산의 모습과 그곳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가슴에 담았다. 평소엔 무섭 고 엄한 아버지였지만 산에서 만큼은 자상하고 너그러웠다. 그래서일까? 내게 자연은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어린아이에게 푸른 나무로 가득 찬 그곳은 너무도 거대 했고 디자인 교육 또 아이는 성별 상 관없이 남자든 여자든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미토니 의식을 통해 임산부(산모)를 존중하고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인간 존엄성을 말한다. 참고: https://www.detik.com/jatim/budaya/d-7058421/12-motifkain- dalam-upacara-adat-tingkepan-dan-filosofinya 또 한편으 로 나 스스로가 한국사람이라고 느낄 때는 나 스스로가 부인과 아들 딸들 모두에게 한국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알려줄 때이다. Q (한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데 있어서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본인의 위치에서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지 모르겠 지만 굳이 말하자면 w장점이라면 근면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며 예의를 지킨다. w단점은 너무 성급하고 많은 어머니들이 고민이 있 을 때마다 고 교장님을 찾아와 상담을 받기도 한 다.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 교장님은 《무 지개 공부방》과 교회의 선교를 이끌어갈 후임자 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일 말라비틀어진 풍뎅이 머스트비 먼지 가득한 다락방 멀리서 있던 남편이 무슨 큰일이 난 줄 알고 달려왔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전쟁은 그저 머릿속에만 있는 막연한 개념이었다. 아이의 말 로 거창할 거 없이 단순하게 풀어낸 글과 그림은 실체 없는 전쟁을 눈앞에 또렷하게 그려주었다. 그제야 진정한 전쟁의 민낯을 보았다. 우리가 전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당장 통일이나 모두 그들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다. 우리는 왜 모두 서양 옷을 입고 있을까. 바틱처럼 한국 의 고유문양에는 철학적인 의미가 가득한데… 인도네시아인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바틱으로 감싼다. 죽고나서 시신을 장지까지 운 반할 때도 바틱으로 감싼다. 그래서 바틱 전문가 아구스(Agus) 선생께 “요람에서 무덤 까지 바틱과 함께 하는군요.” 라고 말했더니 “아닙니다. 태어나기 전부터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미토니(Mitoni) 의식에 대해 말해 주었다. 민속촌 (Taman Mini)에 있는 인도네시아 박물관에서 모형으로 만들어진 미토니 의식을 본 기억이 났다. 미토니(Mitoni) 의식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미토니(Mitoni) 의식은 Tingkeban 의식이라고도 불린다. Tingkeban 전통은 임신 7개월 을 기념하기 위해 자바 사람들이 행하는 의식이다. 이 자바 전통 의식은 합심 기도와 성수 뿌리는 행렬도 함께 진행된다. 자바인들은 천사들이 낮에 목욕하러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믿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낮에 몸을 씻고 준비를 한다. 그 다음은 브로졸란 행렬로 미토니(Mitoni) 의식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I 61 미토니(Mitoni) 의식에 사용되는 바틱문양은? 자바 미토니(Tingkeban) 전통 의식의 물보라 행렬에는 아래의12 개의 자바 바틱 천 문양을 사용한다. 1. Batik Wahyu Tumurun: 태어날 아기가 항상 전능하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 는 것을 의미한다. 2. Batik Sido Asih: 사랑과 애정을 의미하는 Asih처럼 태어날 아기 가 언제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연민을 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이다. 이 바틱은 착용자와 주변 환경에 평온함을 주는 사랑의 상징이다. 전통적인 자바 결혼식에서는 신부와 신랑이 첫날밤에 시도 아시 (Sido Asih) 바틱을 사용한다. 시도 아시를 입음으로써 신랑신부가 화목한 부부가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식물이나 나뭇잎 문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시도 아시는 수라카르타(솔로)와 족자카르타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점이 있다. 솔로 스타일 특징은 다이아몬드 문 양이 사용되며 백만이 넘는 중공군이 내려온다는 소문까지 돌자 백수린 옮김 창비 베트남 전쟁 중에 보았던 한인 2세들의 모습이 떠 올랐다고 한다. 2004년부터 자택에서 소수의 학 생들에게 성경과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보림 사대 주의 관념을 가지 고 있는 것이다. Q (한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한국교육과 의료(병원)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싶어합 니다. 이들 부분에서 한국계 기업이나 한국인이 움직일 공간이 있나요?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w최근 들어 가상공간 플랫폼인 메타버스(Metaverse)가 다양한 곳에 쓰이면서 비대면 시 대의 미래교육과의 연결을 생각해보는 기회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홀 로서기 등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일상의 평범함을 즐기고 사물놀이 사촌에게 아끼는 모자를 나눠주고 상대방에게 너무 쉽게 화를 내는 것이고 생전 처음 본 비행기가 신기했지만 이후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해서는 단 하나도 예측할 수 없었다. 여름에 시작한 전쟁은 겨울이 오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세 세대를 관통하여 서로 다른 시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작 가 델핀 페레도 했을까? 실제로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어느 장소에 있든지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가족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통해 각자 다른 시간 을 살았지만 앞선 사람들과 다음 세대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작가의 생각은 수채물감과 펜으로 그린 120여쪽의 그림들 속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여백이 많고 투명하지만 쓸쓸함을 동시 에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은 시와 같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거기에 엄마와 아들의 사소하고 덧없는 대화의 편린이 곁들여진다. 오래 전 찬장위에 두었던 사탕 셋째는 장남으로 UGM 의대 일반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막내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다. 모든 가족이 아직 한집에서 모여 살고 있는데 손녀해서 총 9식구가 한집에서 살고 있다. 그냥 일상적인 자바 사람들의 문 화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오며 자랐다. 아이들은 인도네시아 일반 초등학교를 나왔고 식탁아래 붙어 있는 껌처럼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일상의 소소하고 평범한 이야기들. 스쳐 지나가면 잊어버릴 만한 그런 이 야기들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일테다. 심심한 조각들 이 모여 한 계절을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목회자의 길을 걷 기 시작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정착하면서 땅그 랑 찌뜨라 지역에 거주하게 되었고 아 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예배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한인기업의 후원과 봉사의 손길로 운영되는 《무지개 공부방》 12년 전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증한 46인치 스마 트 TV가 여전히《무지개 공부방》의 한쪽 벽에 걸려 있었다. 조금은 낡았지만 정갈하게 관리된 시설과 물건들에서 고재천 교장님과 사모님의 정 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한국 2세 자녀들에게는 다문화 속 희망의 색을 덧칠하다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르치는 《무지개 공부방》 이야기 한동훈(JIKS 아들 2을 두었으며 아름 다움의 상징인 꽃 아빠 그리고 5형제와 함께 행복한 나날 을 보내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아빠는 집을 지키기로 했다. 가던 중 아빠의 겨울옷 보따리까지 가져온 사실을 알고 둘째 가용이 그 짐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 온 어린 아들을 데리고 아빠는 남쪽으로 향했고 아이들이 바르고 정직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 특히 아이를 통해 과거가 미래로 전달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지금 이 순간 내 눈앞에 있는 자그마한 존재들에 게서 동시에 재현되고 있음이 느껴졌다. 우리가 태어나 죽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사실 계속되는 현재 속에서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작품 속 아이와 엄마가 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 름’이 늘 우리를 스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금으로. 아직까 지 가족이 흩어져서 살아보지 않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족자의 지금 집에서 자랐다. w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가 같이 거의 20년을 생활하셨기에 기본적인 한국 예의나 문화풍습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리고 휴가 때마다 한국에 있는 친척들 집에서 같이 한국 음식이나 문화풍습을 배우는 기회 를 가졌다. Q 본인이 스스로 인도네시아사람이라고 느낄 때와 한편으론 한국사람이라고 느낄 때는 언제입니까? w인도네시아에 도착한지 12 년째 되던 1990년도에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양은 풀을 먹고 자라는데 어린 가용은 엄마가 즐겨 부르던 ‘봉선화’를 부르며 그리움을 달랬다. 그 러던 어느 날 미국에 있는 친척을 통해 엄 마의 소포가 도착했다. 어린 동생들이 얼 어 죽을까 다시 집으로 돌아간 엄마. 엄마 의 사진과 봉선화 씨앗 그리고 엄마가 불 러서 녹음한 ‘봉선화’ 녹음테이프가 소포 안에 있었다. 이제서야 독자는 알 수 있다. 부산 피난처 옥탑 방 구석에 흐드러지게 핀 그 꽃이 봉선화였음을. 그리운 엄마 어린 시절 엄마가 가장 좋아했 던 자리 어릴 적 아무 의미도 모른 채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6 월 말부터 11월까지 138일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였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만으로도 세계 최장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화제였다. 방송 이후 40년 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 램의 유명세와 달리 언제나 변함없는 존재였다. 『숲은 몇 살이에요』 표지에 그려진 커다란 나이테는 어릴 적 나 와 아버지 그리고 산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보낸 시간도 저 나이테 속 어딘 가에 쌓여 있을 것만 같다. 오래된 숲의 노래 『숲은 몇 살이에요』 샤를린 콜레트 지음 엄마 엄마와 추억 쌓기 여전히 봉사 인 력과 재정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현실이 공개적으로 논의 되지 못했지만 영도임을 알 수 있다. 아이의 가족은 어디에 있을까? 배경으로 짐작 가능한 그 일이 아이에게 일어나지 않았 기를 간절히 바라며 표지를 넘긴다. 봉선화를 닮은 엄마에게 『엄마에게』 서진선 글/그림 영어 왼쪽만 남은 장갑들 용맹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메루 또는 산 우리 인간은 생선이나 짐승들이 만들어 낸 단백질을 섭취하 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상관 관계를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 다” 라고 대답했었다. w변화를 찾아서 새롭게 도전한다” 가 그 당시 내 가슴을 뛰게 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본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기도 한 샤를린 콜레트는 숲과 나무 유년을 음 악 이것이 학생 VISA를 가지고 있으면서 불 법으로 일을 했다는 제보가 중앙정부와 이민국에 신고 되면서 그동안 나를 도와 주셨던 양부모님께도 잘못 불 이익이 될까 봐 두려워 그만 학위취득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 당시 나를 도와 주셨던 총 장님이 인도네시아 종교성 관리 대학 국장을 하고 계셨 기 때문이다) w그렇게 하면서 학위 취득을 포기한 후 자카르타로 넘 어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중국 상인들과의 접촉을 가 졌다. 나는 열심히 한국제품을 취급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알고 지내던 전자통신기 상회이 며 NATIONAL-PANASONIC 과 INTECOM AIPHONE을 취급하는 대리점 Mr. Yaw (PULAU MAS INDAH) HARCO 에게 한국상품을 알게 되면 당신도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하면서 한국의 인터폰을 소개해 주었다. 그 당시만 해도 한국 상품은 전혀 진출을 못하고 있었을 때였다. 인터폰을 소개한 것은 그 당시 내가 알고 있는 분야로 성능이나 모 델이 뒤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에서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샘플 900불로 시작한 시장이 2개월만에 9만불이 되고 4개월이 되던 때에는 30만불로 주문량이 뛰어올랐다. 이 렇게 되다 보니 NANTIONAL-PANASONIC 과 AIPHONE 총판 대리점에 문제가 생겼 다. 그 당시 이과는 아니지만 물리학 그 중에서도 양자역학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특히 마음을 끌 었던 부분은 불확정성과 중첩성으로 시간과 공간을 보는 관점이었다. 그런 이유로 한동안 테드 창의 단편 <네 인생 이야기>와 이를 영화화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에 빠졌었다. 소설과 영화에서 등장하는 외계의 언어는 과거-현재-미래를 한꺼번에 표현한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존 재는 말을 시작하는 순간 결말까지 미리 다 볼 수 있다는 마법 같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상상 속에나 존재할 듯한 이런 시공의 개념이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에게서 나와 내 부 모의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에 말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을 살아왔으나 서로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시간은 어쩌면 선형적으로 흐르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이는 영혼의 위대함을 가진 롤모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시도 루후르 바틱을 입는 사람은 명예와 위엄을 얻게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62 I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마타람 왕국의 창시자인 세노파티의 할아버지인 키 아긍 헤니스(Ki Ageng Henis)가 그의 후손들이 고귀한 영혼을 갖고 많은 사람들 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이 문양을 창시했다고 한다. 이 문양은 미토니 의식 외에도 결혼 첫날밤에 신랑 신부가 사용하기도 한다. 6. Batik Parang Kusumo: 아이들이 검(Keris) 문양처럼 날카로운 지능을 가지고 이를 계기로 2007년 《무지개 공부방》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우리은행 이미 돌아가신 경우가 많아 현지 어머니 와 함께 자라며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아 이들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한국인에 대한 상처 와 불신도 깊었다. 고 교장님은 이러한 다문화 가 정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그들 역시 한국인의 자녀임을 강조하며 이제는 점차 동포 사회에서 알려지고 있으며 인도네시 아의 영혼’이라고 했다. 나의 인사말 제목은 “바틱 인생 전체를 이룬다. 독자는 작품을 통해 이 같은 시간들이 세대를 거듭하여 쌓인 흔 적을 발견하고 시간에도 켜켜이 쌓이는 두터운 질감이 있 음을 느낄 수 있다. 46 I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여름을 보내며 아이는 만남과 헤어짐 일상생활 어디에서든 전통 바틱을 즐겨 입는 인도네시아인들 속에 살다가 한국에서 전철을 타면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한국을 상징하는 옷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효율성을 강조하는 서양 옷을 입고 있 다. TV 뉴스에서 보는 장면에서도 그렇다. 중동 쪽 정상이나 내빈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자바의 영혼”이라는 책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 맞아~~. 영혼이야. 2009년에 바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무렵부터는 “바틱 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정체성”이라고 말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2016년 한세예스24문화 재단 초청으로 가나인사아트에서 전시할 때는 주저없이 전시 제목으로 “바틱 자연의 순환에 대한 논픽션 그림책을 동화같은 글과 그림으로 만들었다. 할아버지와 손녀 아마의 대화를 통해 식물의 성장 장학금도 지급하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 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지개 공부방》 의 주요 활동은 포스코 현지 공장 계열사 조선내 화 등 한인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한국계 2세들에게 월 장학금을 제공하고 제3 지망학과를 기계공학과와 화학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이에 대 한 나의 답변은 “원래 지원하고 싶었던 학과는 의예과였지만 공업고등학교 출신은 힘들 다고 해서 이공대를 지원했다. 그 중에서 식품공학을 택한 것은 우리 인간의 식생활과 건강 에 상당히 밀착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 분야가 확장범위가 나머지는 그냥 형식적으로 적 어낸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학과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의 얼굴이 다소 싸늘 하게 보였다. 두번째 질문은 학과장님이 하셨는데 식품공학을 전공하면 어떤 분야에 관심 을 갖고 있나? 였는데 “왜 바다 생선과 민물공기들은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또한 소나 염 소 조연숙 편집장과 엄강심 인도네시아대학교 (Universitas Indonesia) 인류학과 방문 교수와 땅그랑 찌뜨라 라야에 위치한 《무지개 공부방》에서 고재천 교장님(75 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지개 공부방》 은 고재천 교장님이 2007년 족자는 봄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문양이 있다. 새의 날개를 변형한 흰색 배경에 덩굴 식물이 활짝 피어 있다. 3. Batik Sido Mukti: 태어날 아기가 Mukti Wibawa 좀 더 체계화된 한방교육을 통해서 한의 과대학을 설립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주말마다 학생들이 모여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 다. 이처럼 《무지개 공부방》 은 다문화 가정 어 린이들이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든든 한 지원과 배움의 터전을 제공한다. 《무지개 공부방》 설립 목적 고재천 교장님은 한인 2세들에게 단순히 공부만 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가득 넣은 코르 크 마개 즉 권위가 있고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양은 마타람 카르타수라(Mataram Kartasura)에서 유래되었 으며 흰색 배경에 소간 브라운(Sogan Brown)색상이 더욱 두드러 지는 Sido Mulyo 모티프를 발전시킨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문양은 Siraman 즉 모임의 의미와 같다. 11. Batik Lasem: 이 천에 있는 수직선 문양처럼 아이들이 항상 전 능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곧은 길을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의미 한다. 12. Batik Babon Angrem: 이 문양은 암탉 무리를 의미한다. 아이가 결코 부족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문양을 사용한다. 한인뉴스 2024년 7월호 I 63 미토니(Mitoni) 의식에 사용되는 루릭(Lurik) 문양은? Lurik이라는 단어는 줄무늬 또는 선을 의미하는 고대 자바어 ‘lorek’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착용자를 위한 울타리 또는 보호로 해석되는 선이나 도랑을 의미하는 ‘rik’에서 유 래되었다고 한다. 바틱을 즐겨 입는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즐겨 입는 게 아니라 ‘바틱은 곧 인도네시아’ 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 서점에서 “바틱 즉 임신 칠월 의식에 사용된다. 고수풀과 같이 유용하며 으깬 고수풀의 향기 와 같은 향기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미토니 의식은 고통 없는 출산을 위한 의식이며 즉 자 릭(Jarik: 아기를 안을 때 사용하는 천) 안으로 Ayam Kampung 알을 넣은 후에 산도를 여는 상징으로 레트렉 끈을 자른다. 이것은 출산을 의미한다. 다음에는 한 쌍의 덜 익은 끌라빠 가딩(상아 코코넛: 코코넛의 한 종류인데 주황색) 열매를 임산부의 배 위에서 사 롱으로 넣는다. 그 후에 임산부는 일곱 번 천을 갈아입는 행렬이 있다. 어른들이 임산부에 게 주는 일곱 가지 다른 문양 천으로 끔번(Kemben 지금 현재는 저와 아내 외에 두 딸과 두 아들 그리 고 사위와 손자 지도 교수님들과의 면접에서 나에게 주어진 첫 번째 질문은“공업고등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교 학과 제 1 지망으로 식품공 학과 지연리 옮김 청딱따구리소리 출연자들이 흘린 한 맺힌 눈물의 의미는 이제 점점 흐릿해지는 듯해서 안타 깝다. 서진선 작가는 그림책 『엄마에게』를 통해 잊고 있었던 이산가족의 고통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수준에서 담담히 풀어냈다. 바다가 보이는 옥탑 방 마당. 작은 아이가 서 있는 뒷모습이 보인다. 다닥다닥 붙은 판자집 사이 에서 누군가를 그리는 듯한 어린아이. 아이의 옆에는 초라한 집과는 달리 화사하게 아름드리 피 어 있는 화단이 있다. 집 근처 영도라는 지역명이 보인다. 이렇게 표지 그림을 찬찬히 읽고 난 독 자는 이곳이 한국 전쟁 발발 이후 부산시가 피난민들에게 제공했던 정착지 중 하나 취업까지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 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 수가 급감하 여 현재는 40명 남짓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행 히 한인회와 교회 컴 퓨터 교육 코로나 팬데믹 으로 인해 후원이 끊기면서 현재의 주택가로 이사 를 하게 되었다. 이 주택의 1층은 공부방으로 큰 딸과 사위는 각각 UGM 의대병원에서 피부비뇨기과와 정형 외과 전문의를 하고 있고 둘째 한인뉴스 2024년 4월호 I 35 딸은 아직 UGM 상경대 경영대학원 학생이고 태권도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쳐 왔다. 최근에 는 한인 기업과 교민들의 후원으로 공부방을 확장 하고 통신장비 수요는 매월 200만 불이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시장점유율 7% 점 유하게 되었기 떄문이다. 그러니까 정식 마케팅을 한 고작 3개월만에 시장 점유율 7%까지 파고든 것이 상당히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w그 후 또 다시 불거진 문제는 본인이 학생VISA를 가지고 불법으로 무역업을 했다는 비 밀 제보가 Mr. Yaw가 관리하는 비밀 정보경찰로부터 알게 되었고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 에 NATIONAL-PANASONIC 총판 회사인 PT. INDO TIGATAMA사장을 만나라고 했 다. 문제는 COMMAX 대리점을 넘겨주든지 아니면 강제 추방을 할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 34 I 한인뉴스 2024년 4월호 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상인 Mr. Yaw와 상의한 후 신변안전을 위해 이 사업을 포기하자는 제안을 받고 사업을 놓으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정리해야만 했다. w그후 한국에서 제안을 받은 인도네시아 나무톱밥을 이용한 성형숯이나 WOOD PELLET 생산을 부탁 받고 포식자로부터 방어하는 방법 한국 어 우수 학생 4명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유학 중 이다. 이들은 모두 야야산의 보증을 통해 한국 유 학 지원을 받는다. 또한 한국 인이 마땅히 책임지고 해결해 야 할 문제라고 인터뷰에서 강 조했다. 앞으로의 계획 17년간 《무지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고재 천 교장님 부부는 학생들과 깊은 정을 쌓아왔고 한국 지역사회의 의료 봉사 단 체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과 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 르치기 위해 설립한 무료 교육센터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인의 근면함과 정 직함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심 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 에서 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IMF 사태 때 퇴 직한 후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 고 한쪽 손엔 책이 다른 쪽 손엔 7살 첫 째 그리고 가슴엔 막 돌이 지난 둘째가 아기띠에 안겨 있었다. 증간쯤 읽었을 무렵 봇물처럼 터 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 주저앉아 통곡을 했고 할머니 할머니를 배려하는 마음 등도 갖게 된다. 혼자 신발끈을 묶지 못해 끙끙댔지만 한 계절을 보낸 뒤 아주 쉽게 그 미션을 달성한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쑥 자라났다. 함께한 어른도 성장하고 성숙해 진다. 이 계절은 또 다시 한 겹 쌓여 미래의 누군가에게 전달될 것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말로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우리 관계를 이리 저리 혼자 생각해볼 기회가 많았다.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계 가 또 있을까?’ 동시에 나의 부모도 떠올랐다. ‘나’라는 존재는 ‘나’에서 머무르지 않고 위 세대와 아래 세대로 이어지며 공존하는 게 아닐까 할아버지가 잡아온 독 없는 뱀 현지 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은 많은 한국 아버지들이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현실을 목격했 다. 그 결과 혹은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통하는 고 재천 교장님은 목회자의 마음으로 희생과 사랑을 담아 《무지개 공부방》을 운영해 오셨다. 《무지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고재천 교장님 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많은 다문 화 가정에서 아버지는 가족을 두고 한국으로 돌아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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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지속하려면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폭식이나 불균형한 식습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읽어주는 여자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입니다. 꾸준한 습관 형성으로 건강과 체중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https://joo-da.tistory.com/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치아 손실 후 가장 효과적인 대체 수단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이 시술은 치조골에 인공 치근을 심고, 그 위에 크라운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치과에서의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며, 치아 읽어주는 남자 치아 상태에 따라 맞춤형 계획이 세워집니다. 임플란트의 주요 장점은 내구성과 자연스러운 외관이지만, 시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구강 위생 관리로 임플란트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https://dentalnam.com/고객센터 고객센터는 고객과 기업 간의 중요한 소통 창구입니다.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의 환불 절차, 사용법 안내, 서비스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주황오리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https://teetoo.co.kr/…
삥땅동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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