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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단 위로 계란을 사던 한국과 다르게 여기에서는 kg 으로 알을 팔고 있다. 1kg을 맞추기 위한 아주머 니의 깡마른 손이 부지런히 알 무더기를 오고 간 다. 999g으로 맞추던 눈금은 이제 1.02g으로 맞 춰진다. 나도 익숙한 듯 “Terima kasih 4. 고독사 20년의 교수생활을 마치고 50-60대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젊은 세대 또한 늙어가는 과정을 피할 수 없 으므로 다가올 노년을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는 내 주위의 문제도 아니고 Bekasi) 한인뉴스 2025년 2월호 I 57 마다 오던 딱 만물상이다. 대무대 위에는 꽃잎에 한 바구니 놓여있다.(힌두교인들이 기도할 때 쓴 다.)향을 팔기도 하고 bu”인 사를 나눈다. 코로나 상황은 더욱 심각 해졌다. 등교 수업이 금지가 되고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다니... 두 아이들은 좁은 원룸을 답답 함을 놀이 삼아 방을 정글로 만들었고 가래 간식을 걸어 두었다. 하늘길이 열리면 바로 나갈 거라는 나도 믿지 못 하는 상황을 이야기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본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일주일 만 에 돌아온 문 앞은 또 다른 불평을 담은 여러 개 의 편지가 붙어있었다. 빈 집이었는데 말이다. 그 것도 일주일 동안. 모두가 누군가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 했던 같이 놀던 새 노래도 들려주었다. 나무 고아원. 버려진 나무들이 모여 심어진 그 곳에서 하루하루 희망을 찾고 건강문제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친구관계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은퇴 후에는 스트레 스와 우울 지수가 상승 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노년기에는 기존 관계를 정비하고 겨울 여행을 시작한 이래 남편과 헤어진 지 12개월만에 드디 어 상봉을 하게 되었다. 살아있다는 현재형이 너무 감사했던 그때 경제적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친구가 적고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이하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며 공원 교통비 다 지원이 되지만 부차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아. 나같이 어디 한군데 의지 할 곳 없 는 늙은이는 돈 떨어지면 굶어야해. 그나마 무료 급식을 찾아 끼니를 해결 할 때도 있는데 거 리가 멀어. 날씨가 추워지면 걱정이야 걱정~” <20-30대 청년> “열심히 산 것도 허무하게 느껴졌어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이 뒤 섞였다. 1분 거리로 걸어 다니던 아이들의 학교는 원룸의 위치로 25분이 걸리게 되었고 차는 이미 판 뒤였다. 열 평 남짓 원룸은 전면의 절반이 창으 로 되어있었다. 창에서 쏟아지는 빛을 가릴 커튼이 쳐지지 않은 아무도 살지 않았던 신축 원룸이었다. 급하게 얻 은 원룸은 햇빛 이외의 물도 천장에서 쏟아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장을 적실 뿐이었다. 그 다 음 날에는 구멍 뚫린 풍선에서 쏟아지듯 흐르기 시작했다. 아침 기본적인 생활도 힘들어요.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이 힘들고 기운이 없거나 나는 스스로 이런저런 핑계 거리를 찾아 자리를 피했다. 솔직히 말하면 대중들 앞에서 애기하던 내가 일반인들을 만나 웃고 떠든 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이상하고 나는 습관대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차분해지 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자. 내 도움이 필요 한 곳을 찾아가자. 우선 동네 동사무소 복지과를 찾아가서 독거노인들의 주소지를 받아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동태를 파악했다. 대부분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등 국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계셨다. 철이 바뀌고 더워지거나 추워지면 냉난방비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고 나는 외국으로 나가기 위해 안 간힘을 쓰고 못 나가고 있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 했다. 그곳이 어디든 낯선 땅에 있는 배우자를 보 지 못하고 나는 주 의를 주느라 협박을 하느라 신경이 곤두섰다. 옆 집은 봐주지 않았다. 문 앞에 포스트잇이 테이프 로 붙여진 채 4장이 붙어있었다. 그 다음 날에는 찢은 공책이 붙어있었다. 연이어 나는 반갑지 않 은 러브레터를 받게 되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피 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에 안절부절못했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편지도 써보고 나무에 새순이 나는 모습을 마스크에 갇힌 코로 흡입했다. 그 날 이후 새로운 백신이 나무에서 나 와 내게 신성한 면역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그 힘으로 2020년10월 20일 지난 남의 말에 귀 기울이 고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이런 나의 생각 때문이었을까? 가족들도 지인들도 모두 나와 멀어지는 느낌이다. 오직 주에게 손을 내밀고 간구했건만 내 주위 사람들에게 손 내밀고 함께 하는 것도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그래서 나는 큰 결심을 하 고 사람들과 어울려 보기로 했다. 우선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 참여하여 내가 무엇을 잘하지? 글: 미르한의원 원장 서상영 32 I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꽉 채울 때 쯤 노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합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늘 내게 좋은 물건을 현지인에게 보다 싸게 주 었다. 그게 잘못되었을까? 2년이 지난 어느 날 대걸레 대소변을 못 가 리고 헛소리를 하는 등의 막연하고 뚜렷하지 않은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다른 문제로 오인하기가 쉽습니다. 때문에 폐렴으로 진단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리고 내가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나를 가르치려 들려고’ 하면 얼굴표정 관리가 힘들었 다. 반평생 남들 앞에서 얘기 했던 사람이 조언이나 정보를 주는 것도 나를 가르치려 든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설교를 듣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인사도 없이 그 자리를 박 차고 나올 때도 있었다. 사람들 보기에 얼마나 꽉 막힌 사람으로 보였을까? 사실 나 같은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 두 달... 그리고 기 약 없는 날이 늘어졌다. 원룸은 재계약을 했다. 전 세로 얻어야 할까? 워킹맘으로 지내면서 힘들다고 불평을 하며 살 았었다. 아침마다 아이 둘을 혼자 챙겨 한 녀석은 어린이집에 한 녀석은 학교에 넣고 둘째 아이는 유모 차에 넣고 나는 세계 여행을 떠났다. 한국인이 없 는 곳에서 생경한 다른 나라의 사람 사는 모습들 을 아이들과 나누고픈 욕심이었다. 날씨는 촛불에 세워두면 촛농이 떨어질 듯했다. 하지만 모처럼의 여행이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기 싫은 장면과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눈에 또는 누가 걸린 것인지 알아내느라 동전을 던졌다. 사람이 무서웠던 그 때 뜸이라는 도구가 모든 질병을 고칠 수는 없지만 많은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특히 만성질환 말동무 모두 얼굴에는 눈만 보 이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누가 코로나에 걸렸는 지 서로 티를 내지 않느라 몸살 등 이 나타납니다. 허나 노인들의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은 병에 걸릴 수 있다는 협박을 이겼다. 혹여 다시 만나지 못할까 봐 매일매일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없던 위경련이 생긴 것은 그 즈음이었다. 일단 2달 을 견디기 위한 원룸을 급하게 구했다. 파사르의 두 번째 집은 건너편의 계단 옆에 붙어 있는 가게다. 물병 무엇을 사고 싶냐며 먼저 나가 온 해리 아저씨. 본인의 가게의 물건이 좋지 않으 면 이웃 가게의 야채를 품삯 없이 구해 주었다. 팁 이라도 주려고 치면 밥을 하다 배우자 사망 부모님의 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입니다 마무리 글 코로나 이전에 3년간 데뽁에서 무료 진료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 보다는 연 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BPJS 제도가 자리 잡혀 많은 국민들이 의료혜택 을 보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의사가 부족한 국가입니다. 침 불도 어둡 지 않았다. 컨테이너로 숟가락 하나까지 꽁꽁 싸 매어 보냈던 나는 처음에는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말아지는 실리콘 도마를 비닐봉지... 어릴 적 트럭에 싣고 우리 동네에 5일 평범한 일상의 위로 Kenyamanan dalam Kehidupan Sehari-hari yang Sederhana [인도네시아 이야기]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 최하진 (ACS Jakarta 국어 교사 비서 역할 수행 등 노인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연계하여 패턴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돌 봄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내 일은 내가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주위에서 봤을 때는 딱딱하고 다가오기 가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나는 두려웠다. 남에게 의지한다는 것 사물인터넷 등) AI스피커를 활용하여 긴급상황에 119와 연결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사회적 상실감으로 인해 자아 존중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우울수준이 낮고 정 신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기술의 힘을 활용(AI스피커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 한의학 의술이 많이 보급되길 기 대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韓方 상대방 얘기도 잘 들어주는 편이다. 사실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도 이런 아내의 성격이 큰 이유였다. 또 생각해보니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주위 친구들과 지 인들이 생각났다. 아내는 모임이나 쉼터를 찾아 웃으며 사람들과 교류했고 새 집을 멋진 나의 애마를 헐값에 넘겨 처분했다. 컨테이너로 짐을 보내고 새로운 인맥을 만들려는 노력을 통해 일상의 활력과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 야 하겠습니다. 5.경제적 지원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년에 접어들면서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 라도 노인빈곤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부족한 공적연금과 의료비 부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부의 축 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지 못하 고 세 달이 지 나고 나는 나무 도마를 주문했다. 스텐 젓가락과 숟가락을 골랐다. 기약이 없어짐을 느꼈기 때문이 다. 아직 내 곁에 아이들이 있음을 소 외되고 있는 사람이 되고 있다. 가끔 이런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어 밤잠 설치는 날도 있다. 아내는 나와 다르게 늙어서 더 활발히 활동한다. 예전에는 취미활동이 비슷해서 잘 어울려 다녔는데 소통하도록 노력했다. 때때로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워 나 가야만 했다. 3대 노인 질환 한방 韓方 지난 호에 이어 1.치매 2.파킨슨 3.심혈관질환(심장병 속으로 “저렇게 살다가 죽는 거지” 하고 생각했던 때 가 있었다. 그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문득 나같이 고독을 느끼는 노인들의 정보를 찾아보다 한국의 고독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업을 봐주다 청소 빨래를 하다가 엄마라는 사명 감으로 정신없이 버티고 있었다. 그 와중 옆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온 거다. 젊은 아가씨였다. 그 사람도 코로나로 인해 자택근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갑갑해서 뛰어 댔고 숨도 쉬었다. 상쾌한 나무 향기가 답 답했던 원룸 냄새를 날려버렸다. 가슴 벌려 뻗은 가지는 답답했던 내 마음을 하나 하나 접었던 가 지 펴듯 열어주었다. 두려운 것은 인간이 만든 것 이었지 시끌벅적하다. 수마트라에서 건너온 아라비 카의 초콜릿 향과 로부스타의 묵직한 쌉쌀 함이 눈으로 보이는 이곳에 왔다. 정신을 밝히는 신비의 음료는 반지하 공간의 습도 어린 땀 냄새 와 같이 뒤섞였다. 낮이었고 먼지 낀 전등의 깜박 임에는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휴 우~”하 고 깊은 숨을 마시고 한 사람 겨우 지나갈만한 틈 을 사이에 두고 한 평 남짓 가게들을 지나쳐 들어 갔다. 히잡을 쓰거나 무하메드의 수염을 닮은 사 람들이 쉬어 가는 곳. 눈인사로 이웃임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이곳에 나는 나를 커피를 닮은 살갗의 사람들 사이로 비집어 넣었다. 난 이방인이 아니 라고 최면을 걸고 이곳에 오기 시작했다. 나는 지 금 인도네시아 사람들 속 파사르에 있다. 2020년 큰아이의 손을 잡고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지 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70% 이상 높다는 연구발표가 있습니다. 4.사회적 관계성 가지기 노년기에는 굳어버린 사고방식으로 인해 새로운 친구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지며 심리상담과 다양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고 아 저씨가 보이지 않았다. ”제값을 주고 살 것을. 안 받는다고 해도 팁을 챙겨 드릴 것을.”아쉬운 마음 에 두 개뿐인 앞니로 활짝 웃던 아저씨가 그립다. 옆집 아가씨는 고무 망치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 둔탁한 물체로 아이들의 발소리가 들릴 때마다 벽 을 치기 시작했다. 단단한 콘크리트 벽은 여의치 않았을까? 나무로 연결된 머리맡의 벽을 “쿵 쿵 쿵 아내는 친구가 많다는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교류하는 친구가 적을까? 천성이 승부욕이 강해서 남들에게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와 반대로 아내는 남들에 게 양보도 잘하고 아이들 학교에 서류를 챙기고 이제 떠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갑자기 하늘길이 막혀버렸다. 심상치 않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에 인도네시아로 입국되는 비자 발급이 중단이 된 것이다. 차라리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고 머물던 싱가포르에서 들 어갔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비행기표는 하늘에 매단 굴비가 된 격이었다. 외국에 머물던 재외 동 포들이 가족과의 이별을 감수하며 한국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을 때 아직 ‘혼자 할 수 있다’라는 생각에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고 아직 건강함을 감사하며 지냈다. 그 이외의 다른 고민과 걱정들 은 하나로 단순해졌다. 인도네시아로 들어가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기를. 하지만 어쩌면 곧 갈 수 있 을 거라는 나의 바람은 누구도 대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알아볼수록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고독사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정년퇴직 나이가 65세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언니가 자랑스 러워!”이유도 없이 연습한 한국어를 내게 말하 는 살사는 인도네시아인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내 가 자랑스럽 단다. 4년전 그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 며 만난 나무를 닮은 사람들이 나를 반긴다. 나에 게 웃음 짓는다. 나는 그냥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 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한국의 나무는 가슴을 벌 리고 기다리고 있겠지. 연락되어도 장례치르 기를 기피하거나 영향력 없는 사람 예민 해 있었던 탓이라고 하자. 한인뉴스 2025년 2월호 I 59 야채 가게를 도착하기 전 떠오르는 아저씨가 있 다. 해리 아저씨. 로컬 시장에서 장을 보는 외국인 이 안쓰러웠는지 올라가는 물가 에 걱정이 많으셨다. 일자리를 가지고 생활하시는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의 생활수준 차이 가 꽤 컸다. 하루에 2-3집을 방문하여 사정을 들어보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노트에 기록했 다. 나 또한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으로써 큰 힘은 없지만 하는데 까지 해보자. 그래도 난 배고 픔 걱정없이 사지 말짱하고 정신 또렷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도 걸어가는 두발이 가볍고 힘차다. 아래 소개드릴 내용은 한 언론사의 기사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60-80대 노인> 가장 추운 겨울보다 무서운 것이 마음의 추위라고 말씀하신다. “경로당 운동 그리고 외부활동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 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미 다수의 나라들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유가족들과 연락 닿기가 힘들고 은퇴 한 지 8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나는 신실한 기독교인이고 동네에서 꽤 유명한 장로였다. 아직도 나를 알아보고 인사하는 사 람을 만나면 반갑고 고맙다. 한편으로는 나는 날이 갈수록 잊히는 사람 이 상황이 언제까지 헤매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남편의 연 락이 왔다. “아무래도 더 길어질 것 같아. 원룸을 다시 알 아봐.” 남편의 걱정스러움은 순간의 위로를 주었다. 새로 얻은 원룸은 다행히 물도 새지 않았고 이 시장에 와주는 것만으로 도 반갑고 고맙다고 한사코 마다했다. 양이 적었 고 이런 마음을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더 힘들어요. 젊으니 다시 해봐라. 좀 더 부지런히 해봐라. 좀 만 더 참고 해봐라. 주위에서 해봐라 인도 인도네시 아~~~’ 어릴 적 헷갈려 가며 불렀던 그 고무줄 놀이의 단골 노래 가사 속의 그곳으로 말이다. 그 런데 남편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바 이러스가 출몰했다. 코를 후비는 검사를 지독히 도 하게 만들었던 코로나바이러스. 얼마 남지 않 은 입국인데 비행기를 못 타면 어쩌나 마음 졸이 며 한국에 도착을 하였는데 그 걱정은 뒤로 펼쳐 질 일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결정을 해야 했다. 남편이 떠나고 난 뒤 모든 것 들은 나의 판단에 의해 처리해야 했다. 집을 내놓 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사랑 하는 삼발 소스를 만드는 절구도 판다. 나무를 깎 아 정교하지 않지만 작은 공이를 세트가 돌로 만 들어진 절구와 함께 올려져 있다. 가벼운 물건들 은 비닐봉지에 묶여 천정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 다. 어릴 적 문구점 천막 위에 매달린 빨갛고 통 통한 돼지 저금통을 보듯 했다. 이곳에서 나는 쓰 레기봉투를 구입한다. 봉투를 구입하면서 아저씨 는 피상고fod 하나를 내게 권한다. 맛있게 튀겨진 바나나 튀김을 들고 나는 약과 두 봉지를 건넸다. 한 가지씩 일이 해결이 될 때마다 안도감보다 는 걱정과 후회 일상 이 그리웠던 그때를 기억하는 나는 오늘 파사르에 간다. 이제는 깊은 숨을 들이쉬지 않는다. 작은 가 게들을 지나갈 때 시간이 지체된다. 친구들과 눈 맞춤을 하는 순간이 행복한다. 눈웃음으로 나를 반기는 반가움이 느껴진다.”언니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의 이유로 경제적 부담감 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사회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겠습니다. 34 I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부록 호흡기질환 폐렴은 70세 이상의 노년층 환자에서 매년 가장 많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질환으로써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센서가 감지 해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는 기능 등 다방면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3.건강한 육체 만들기 40대부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30년 후 70대가 됐을 때 정신적 자고 있는 아이 둘을 한번 그렇 게 날을 샜다. 처음에는 새는 물을 받을 살림살이 도 없는데 그 집에 있을 수는 없었다. 결국 매서운 초봄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고 짐을 싸서 나와 비 즈니스호텔을 전전했다. 한 달 자동차를 매매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 람들의 거래가 줄은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집 도 보여주지 못한 채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50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I 33 고독사 극복방법 1.자존감 높이기(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고 가치있는 존재로 인식하 는 것) 노년기에는 신체적 자연은 두려움 없이 다가왔다. 원룸에는 놀이터도 없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 그때에 나는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렇게 원룸에만 있다면 코로나가 아니라 쿵쿵 망치 소리에 쓰러질 판이었다. 안되겠다. 나는 접는 자전거를 샀다. 곧 떠날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바람에 보내 버렸다. 아이들을 가둬둘 수만은 없는 거 아닌가. 나가자. 가까운 곳이 안된다면 시외 로라도 나 가자. 택시를 잡아탄 나는 꾸역꾸역 자전거를 트 렁크에 넣고 아이들을 안았다. 공원은 그대로였 다. 왜 이제 왔냐는 듯 기어가는 애벌레도 보여주 고 자연의 손길은 언제나 자애로웠다. 아이 들과 작은 조약돌을 주워 공기놀이를 했다. 흙을 파며 소꿉놀이를 시작했다. 고슴도치를 닮은 마른 풀 포기에 누런 잎이 연두색으로 변하는 광경을 저녁 차림이며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혼자 감당하 는 것이 버거웠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남편이 없고 보니 그래도 그때는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 말은 남편이 있었다.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었던 것이다. 물이 새지 않는 집에 살아서 따뜻한 물로 겨울을 추운지 모르고 지냈다는 대 수롭지 않은 일에도 감사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 시기에 따뜻한 물을 감사하게 될 줄이야. 물이 새 지 않는 곳에 있음에 마음의 평안을 얻을 줄이야. 58 I 한인뉴스 2025년 2월호 비즈니스호텔이지 모텔에 가까웠던 그곳에 아 이들과 지내야 하면서 나는 미안했고 저녁 특정 시간대에 쏟아졌다. 윗 집에서 샤워를 하는 시간대였을까? 그릇도 없는 데 새는 물 한 번 적절 한 치료 시점을 놓쳐 급격히 악화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렴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여 면역세포들이 정상기능을 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포인트입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전형적인 증상없이 입맛이 떨어지거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만물상을 이맘 아저씨를 지나쳐 계란 아줌마에 게 간다. 세 개의 나무 박스가 나란히 놓인 그곳 은 한 무더기의 일반 계란 종이컵 중풍)-생략 4.고독사 지금은 아침에 산책하는 것 외에는 각자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 몸도 마음도 같은 세월을 보냈는데 집과 자동차와 아이들 학교를 부탁하 며 남편은 그렇게 떠났다. ‘인도 쨍하고 해뜨는 날이 올 거라 믿고 생활했는데 천 원짜리 과일 칼과 플 라스틱 접시 그리고 천오백 원짜리 포크와 수저를 구입했다. 두 달이면 떠날 수 있 으리라 생각했으니까. 두 달이 지나고 천식처럼 기침을 달 고 살았다. 그러고 나서 퇴근 후 둘을 데리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놀이터며 체육시설 다니 면 재미는 있어. 근데 허한 마음이 안 채워져. 이번에 첫째 손주놈 장가간다는데 얼굴도 구경 못했어. 내가 인터넷을 할 줄 알아야지. 사진이라도 받아 보면 좋으련만. 벌써 몇 년째 만나지 못했거든. 결혼 소식도 둘째한테 전화로 들은 거야. 그냥 전화 한통이라도 하면 맘이 좀 편해 질 것 같은데. 가스 활명수를 맨날 마셔도 속이 뚫리지가 않아! 나라에서 안 도와 줬더라면 난 벌써 하늘나라로 갔을 거야. 고맙긴 한데 갈수록 금전이 부족한건 사실이야. 의료비 출근하기가 벅찼었다. 직장에서는 쉴 새 없이 서서 이야기하 는 일이라 다리는 퉁퉁 붓고 카 메라에 쓸어 담고 있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 갈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남편은 그 와중 갑자기 해외지사로 발령이 났다. 먼저 인도네시아에 가 있겠노라고 쿵쿵 쿵” 아침부터 아이들의 발소리와 말소 리와 망치소리로 합창을 시작해서 또 그렇게 하루 가 끝이 났다. ”쿵쿵 쿵 쿵쿵 쿵”. 밖은 코로나로 위험했고 통신비 통증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어 포기 각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평생을 주님의 품안에서 주님의 은혜로 살아왔다고 생각한 나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나같이 늙어가고 소외되어 잊히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푸르스름한 오리알 플라스틱 통 한 층 깔릴까 말까 한 유정란이 있다. 10알 한해 사망자수 또한 3천명이 넘었다. 또한 OECD 국가중 한 국의 노인자살률과 노인빈곤율은 1위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경제난으로 얼어 죽거나 해봐라 이런 말들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힘이 빠져요.” <50대 장년> “놀랍게도 통계에 따르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인생의 성공실패가 판가름 나는 시기라 여기며 호흡기질환(부록) 한인뉴스 2024년 8월호 I 31 몇몇 고충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심플하게 생각하면 나를 챙겨준 것인데 홀 로 방치되고 소외되어 시체로 발견되는 경우가 이렇게나 많다니!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시 체가 부패되어 악취로 인한 이웃들의 신고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남겨진 유산이 있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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