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도네시아 전국 노래자랑
짧은주소
본문
세계 한인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내국민과 전 세계의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앞두고 8월13일, 롯데 쇼핑 에비뉴에서 인도네시아지역 예선전이 치러졌다.
예선전 행사는 개인과 듀엣, 총 19개 신청하여 13개팀이 참가했다.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송해 할아버지와 꼭 춤을 추어보고 싶다는 유아름양의 무대로 시작된 이번 예선전은외국계 회사를 다니다 보니 한국사람이 그리워 참가하게 되었다는 회사원, 말썽만 부리던 학창시절에 죄스러워 이제부터라도 효도를 하겠다고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는 아들, 3학년이 되기 전에 맘껏 놀고 싶었다던 유학생, 같은 동네에 사는 절친과 참가한 발랄한 고등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심사 결과 젊은 날에 가수가 되고 싶었다던 임연식씨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전유은 씨가 장려상을, 노련한 무대를 선보인 이영실 씨가 우수상 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박수부대를 이끌고 와서 분위기를 달궈주던 이춘이 씨가 최우수상을 받아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무대의 출전자격을 얻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춘이씨는 “교통사고 후 굉장히 침울해 있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일이 생기니 너무 행복하다”며 일본에서 신청해준 딸에게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본선 무대는 오는 9월 초순 한국에서 열리며, 9월 18일 일요일, 12시 10분 9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직접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현지 예심을 진행했고, 수상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본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외동포의 삶의 애환과 사연을 통하여 감동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따뜻하고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